Sergio Aguero Manchester City Crystal Palace Premier League 2020-21Getty

'혼자 남았다!' 아구에로, 맨시티 왕조 이끈 선수 중 유일하게 챔스 결승진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드디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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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의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맨시티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그야말로 꿈에 그리던 무대였다. 지난 2008년 만수르 구단주가 들어선 이후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대표적으로 아구에로, 빈센트 콤파니,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에딘 제코, 졸리온 레스콧, 가레스 배리, 가엘 클리시, 사미르 나스리 등이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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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 계속되자 자연스레 우승컵도 따라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6회 등 사실상 잉글랜드 무대를 휘어잡으면서 황금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매번 실패로 돌아갔다. 2015-16시즌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에서 4강까지 갔던 게 최고 성적이었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며 다시 우승에 도전했으나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첫 시즌 16강에서 좌절했고, 이어서 3시즌 연속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란 없었다. 4전 5기 끝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로 이끌면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과거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사진이 재조명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공식 채널을 통해 과거 경기를 앞두고 찍은 맨시티 선수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조 하트, 콤파니, 스테판 사비치, 야야 투레, 레스콧, 제코, 클리시, 다비드 실바, 배리, 아구에로, 나스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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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끌면서 주목받았던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중에서 아구에로만 유일하게 지금까지 남아 있으면서 오랜 숙원이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매체는 아구에로만 흑백이 아닌 컬러를 유지하면서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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