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페널티 득점 하나에 여러 사람들의 지갑이 두둑해졌다.
2015-16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당시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승부차기에서 기록한 '우승골'이 대략 3000만 유로(현재 환율 한화 약 382억원)의 보너스를 발생시켰다. 폭로 전문 매체 <풋볼리크스>가 밝혀낸 사실을 이를 포르투갈 언론 <레코드>가 19일 보도했다.
<풋볼리크스>가 파헤친 내용에 의하면, 우선 호날두가 368만 유로(약 47억원)의 보너스를 챙겼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레알이 승부차기 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에이스 호날두가 5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일종의 '성과금'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지네딘 지단 당시 레알 감독은 결승전 이전까지 챔피언스리그 6경기를 지휘한 게 전부였지만, 결승전 우승 감독이라는 명분 하에 150만 유로(약 19억원)를 가져갔다. 성과를 인정받아 계약조건도 바뀌었다. 시즌 도중인 2016년 1월 부임할 당시 시즌 종료까지 300만 유로(약 38억 3천만원)를 받기로 애초 계약을 했다. 우승 이후 두 시즌 동안 각각 580만 유로(약 74억원 4천만원)씩 총 1160만 파운드(약 149억원)를 연봉으로 수령했다.
놀랍게도 지단의 전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현 뉴캐슬)도 '골든골' 덕을 봤다. 성적부진으로 해임될 당시 레알로부터 보상금으로 1050만 유로(약 134억 400만원)를 받았던 베니테스 감독은 계약을 해지하면서 '해당 시즌 팀이 우승할 경우 600만 유로(약 76억 6천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는 내용을 삽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날두, 지단 감독, 베니테스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보너스까지 포함할 때 3000만 유로에 이른다고 <풋볼리크스>가 파악한 거로 보인다.
호날두는 이후에도 두 차례 더 지단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맛봤다. 지단 감독이 5월, 호날두가 7월 산티아고베르나베우를 차례로 떠났다.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그날 페널티를 실축해 레알이 우승을 놓쳤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수 있다.
사진= 날두야, 형 지금 기분 너무 좋다. 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