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6-17시즌 UEFA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며 또 한번 정상에 섰다. 이미 발롱도르와 FIFA 최우수선수 상을 차지한 그는 또 하나의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갔다.
화려하고 지속적인 플레이로 자신의 시대를 연 호날두는 지난 10년간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 선수의 자리를 양분하고 있다. 1985년생으로 더 이상 젊은 선수가 아닌 호날두인만큼 그의 뒤를 이을 축구황제에 대한 궁금증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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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 후에도 호날두는 자신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은 후계자를 꼽아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매우 흥미롭고 좋은 질문이다. 몇몇 선수들의 거대한 재능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 축구를 지배할 젊은 선수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마르코 아센시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우스만 뎀벨레, 에덴 아자르, 마커스 래쉬포드… 그리고 많은 선수가 있다. 다음 세대에는 최소 10명 이상의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선수가 있다. 그들이 세계 축구를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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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이미 올 여름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를 기록하며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뎀벨레도 1억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25일 바르셀로나행을 확정했다. 호날두의 팀 동료 아센시오는 지난 1년 사이 엄청난 성장을 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재능을 지닌 10대로 꼽힌다. 아자르, 래쉬포드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3연속 제패에 도전하는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이변은 벌어지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PSG, 유벤투스처럼 매해 볼 수 있는 팀들이 올해도 왔다. 그들 중 4팀이 준결승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