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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월드컵 4개 대회 연속골 가능할까?

[골닷컴] 윤진만 기자=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마드리드)가 개인 경력 8번째 메이저 대회를 앞뒀다.

십대의 나이로 참가한 유로2004를 시작으로 4번의 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와 3번의 FIFA 월드컵 등 지금까지 7차례 메이저 대회에 연속으로 참가했다. 개막까지 나흘 앞으로 다가온 2018 러시아 월드컵이 8번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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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단순히 연속 출전에만 의의를 두지 않고,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인 유로2004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첫 득점을 시작으로 우승을 차지한 유로2016 웨일스와의 준결승전까지, 7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빠짐없이 골을 기록했다.

대회 사상 처음으로 4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작성한 유로에서 총 9골을 넣었다. 유로 본선 최다득점 부문에서 미셸 플라티니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참가한 월드컵에선 2010 남아공 대회와 2014 브라질 대회를 포함해 대회마다 1골씩 총 3골을 터뜨렸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을 터뜨리면 메이저대회 8개 대회 연속이자 월드컵 4개 대회 연속골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3개 대회에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이란(2006년) 북한(2010년) 가나(2014년) 등을 상대로 진가를 발휘한 호날두는 러시아 월드컵 활약을 통해 ‘월드컵에 약하다’는 이미지도 벗고자 한다.

월드컵 역사를 통틀어 4개 대회 연속골을 터뜨린 선수가 월드컵 통산 최다득점자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펠레(브라질), 우베 젤러(독일) 등 3명뿐이다. 

호날두와 함께 백전노장 라파 마르케스(멕시코)와 팀 케이힐(호주)도 월드컵 4개 대회 연속골을 노리는 선수들이다. 

수비수 마르케스는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2006, 2010, 2014년 대회에서 각 1골씩 넣었다. 케이힐은 2006년과 2014년에 2골씩 기록하고, 남아공에도 1골을 남겼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처음 출전한 독일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남아공과 브라질 대회에서 각각 1골과 4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3연속 득점을 노린다. 월드컵 득점은 호날두보다 2골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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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스페인, 모로코, 이란 등과 월드컵 B조에 속했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역대 최고성적은 1966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기록한 3위.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이저대회 득점 내역
유로2004 - 2골 ( vs 그리스, 네덜란드)
2006월드컵 - 1골 (이란)
유로2008 - 1골 (체코)
2010월드컵 - 1골 (북한)
유로2012 - 3골 (네덜란드2, 체코)
2014월드컵 - 1골 (가나)
유로2016 - 3골 (헝가리2, 웨일스)
2018월드컵 - ?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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