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Juventus 09192018Getty

호날두 맨유 원정 출전 여부, 27일 결정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퇴장 명령 후 눈물을 흘리며 운동장에서 내려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잔디를 밟을 수 있을까?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각) 소속팀 유벤투스가 발렌시아를 상대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H조 1차전 원정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헤이슨 무리요와의 신경전 끝에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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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9분경 유벤투스의 공격 상황에서 자신과 경합하던 무리요가 쓰러지자 시뮬레이션을 주장하며 손으로 그의 머리를 건드렸다. 자극을 받은 무리요는 바로 일어나 호날두와 몸싸움을 벌였고,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며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독일 출신 펠릭스 브리흐 주심은 선심과의 의논 후 호날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퇴장했다.

사실 호날두와 무리요의 몸싸움 상황에서는 이렇다 할 신체적 접촉이 없었다. 그러나 호날두가 무리요가 쓰러진 후 도발성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추가 징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발렌시아 원정에서 즉시 퇴장을 당한 호날두는 내달 3일 영보이스전 결장이 이미 확정됐다. 여기에 추가 징계 여부에 따라 그가 내달 24일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설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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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UEFA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7일 상벌위원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호날두의 추가 징계 여부가 논의된다. 아직 UEFA 상벌위의 정확한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시각으로는 27일 밤, 혹은 28일 새벽에 호날두의 추가 징계 여부가 발표될 전망이다.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출전 여부는 수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그는 포르투갈 구단 스포르팅 CP의 18세 유망주였던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6년간 활약하며 컵대회를 포함해 292경기 118골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 리그 우승 3회를 비롯해 챔피언스 리그, FA컵, 리그컵 우승을 일궜다. 그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맨유에 안긴 9400만 유로(약 1687억 원)는 당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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