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 남자 최우수 선수상 후보 10명이 공개됐다.
FIFA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년도 최고의 선수상을 가리는 FIFA 풋볼 어워즈 남자 최우수 선수상 후보 10명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해, 올 한 해 쟁쟁한 활약상을 펼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우수 선수 발표는 오는 9월 24일(현지시각) 공개될 예정이다.
호날두 이외에도, 리오넬 메시와 앙트완 그리즈만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와 해리 케인 여기에 모하메드 살라까지 유럽 정상급 공격수들이 명단에 뽑혔다. 이외에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케빈 데 브라이너 그리고 에당 아자르가, 수비수 중에서는 라파엘 바란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올 한 해를 빛낸 10명의 선수들의 주요 활약상은 무엇이 있을까? (숫자와 순위는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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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유벤투스)
호날두가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첫 수상한지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후 리오넬 메시의 대세론이 불거졌지만, 보란 듯이 이를 이겨낸 호날두는 2013년과 2014,2016,2017년 4차례나 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축구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 년도 역시 호날두의 수상이 유력하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레알의 UCL 3연패를 달성했고, 16강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지만,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1차전 스페인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월드컵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에 입성하며 다시금 헤드라인을 장식한 호날두였다.
#2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FC 바르셀로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로마에 역전패를 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지만, 리그에서는 호날두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메시다. 36경기에 나와 34골 12도움을 기록했고, 네이마르의 이탈 속에서도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며 승점 93점으로 경쟁자들을 모두 뿌리치고 라 리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 앙트완 그리즈만 (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호날두와 메시가 기록하지 못한 월드컵 위너가 된 그리즈만이다. 아틀레티코 역시 라 리가에서는 2위로 그리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비교적 만족스러운 한 시즌을 보냈다. 오히려 메시보다 그리즈만이 더 호날두 경쟁자에 적합하다는 평. 무엇보다 월드컵 활약상이 좋다. 8강 우루과이전 그리고 결승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두 차례나 MOM을 수상한 것 역시 눈여겨볼 기록이다.
#4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PSG)
네이마르에 이어 역대 이적료 2위를 기록하며 PSG 품에 안긴 음바페, 리그 1 우승으로 체면치레했지만, 네이마르의 2차전 결장 탓인지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며 음바페와 PSG 선수 모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월드컵에서는 달랐다. 특히 16강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감각적인 멀티골로 펠레에 이어 10대 선수 중 두 번째로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했고,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도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펠레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10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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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리 케인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
앞선 경쟁자보다는 활약상이 미미하지만, 케인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도 빅4 진입에 성공하며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케인 역시 월드컵에서 6골을 기록하며 쟁쟁한 공격수들을 제치고 득점왕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다만 무관인 성적 그리고 리그에서는 케인보다 오히려 살라의 활약이 돋보여, 수상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6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리버풀)
이집트의 메시에서 제1의 살라까지,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아쉽지만 올 시즌 살라가 보여준 활약상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도 부족함이 없었다.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첫 시즌만의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결승전 부상에 따른 조기 교체는 아쉽지만, 2006/2007시즌 이후 11년 만에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이끈 주역이다.
#7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마에스트로, 레알 마드리드의 허리 그리고 크로아티아의 첫 월드컵 결승 진출까지, 모드리치는 현존 최고의 미드필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알에서는 호날두 탓에 조연에 불과했지만, 자신이 주인공이 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꾸준한 활약상을 보여주며 크로아티아의 대회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덕분에 모드리치는 월드컵 골든볼에 주인공이 되며, 이번 년도 최고 미드필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8 에당 아자르(벨기에, 첼시)
벨기에 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3위를 이끈 아자르, 유력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전에서는 무려 10개의 드리블 성공횟수를 보여주며, 크랙다운 기질을 맘껏 뽐낼 수 있었다. 소속팀 첼시의 부진은 아쉽지만, 월드컵 기간을 통해 보여준 아자르의 활약상은 러시아 월드컵 최고라 해도 충분했다. 유연함을 무기로 상대 수비진을 단 번에 무너뜨리는 드리블 능력이 단연 일품이다. 벨기에의 결승 진출은 이끌지 못했지만, 월드컵 내내 보여준 아자르의 활약상은 단연 최고였다.
#9 케빈 데 브라이너(벨기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러시아 월드컵에서 데 브라이너는 16강전까지는 다소 지지부진했지만, 8강전에서부터는 2선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팀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해내며 대표팀의 3위를 도왔다. 특히 브라질전 활약상이 인상적이었다. 상대가 공격에 매진한 틈을 타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며 결승골에 성공, 벨기에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10 라파엘 바란(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월드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거머쥔 수비수, 두 팀 모두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보이지 않은 영웅으로서 수비의 안정화를 도왔다. 사뮈엘 움티티와 호흡을 맞춘 대표팀에서는 안정적인 활약상은 물론이고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는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조별 예선에서 다소 롤러코스터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움티티와 달리, 대회 내내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프랑스 대표팀 수비진을 지휘했다. 레알에서도 라모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