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가 네이마르에게, "힘들 때 웃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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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적 후 갖은 루머에 시달리는 네이마르에게 호나우지뉴가 일류가 되는 법을 조언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축구 역사상 최고의 예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호나우지뉴.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때로는 살벌하기까지 한 무대인 그라운드 위에서 홀로 다른 차원을 보여주는 듯 했고 테크닉, 그리고 천진난만한 미소였다. 

호나우지뉴의 미소는 그가 정말 축구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풋볼 포 피스’ 행사의 홍보대사로 참석한 호나우지뉴는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후배인 네이마르에게 더 웃을 것을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PSG 이적으로 네이마르는 당분간 깨지기 힘들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반대 급부로 많은 논란에도 휩싸였다. 돈에 끌려 상대적으로 약한 리그로 간 선택에 대한 비판은 시작에 불과했다. 페널티킥을 둘러싼 에딘손 카바니와의 갈등, PSG 내부 브라질 선수들 간의 친목,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지시를 전혀 따르지 않는다는 등 불화, 태업 등의 루머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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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네이마르는 최근 있었던 일본과의 A매치 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는 “PSG에서 행복하다. 문제는 언론에게 있다.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됐다. 나는 카바니, 감독과 어떤 문제도 없다”라며 루머에 불과한 보도로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PSG와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뛰었던 호나우지뉴는 인터뷰에서 “나는 네이마르가 느끼는 감정의 절반도 얘기할 수 없다. 다만 내 경험을 얘기하고 싶다. 자신을 향한 세상의 모든 이야기와 목소리를 다 들을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나는 선수 시절 신문을 읽고 뉴스를 보는 걸 피했다. 내가 아무리 잘 해도 비난하고 싶어하는 이는 존재한다. 네이마르가 강해지길 바란다”라며 위로했다.

호나우지뉴가 네이마르에게 제시한 해결책은 간단했다. “힘들면 그냥 웃어버려라”라고 말한 그는 “네이마르가 행복한 플레이를 해야 브라질은 다시 월드컵 정상에 오를 수 있다”라며 과거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동료이자 후배에게 기운을 보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성적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는 “나는 조고 보니또(아름다운 축구, 브라질 축구의 정체성)가 돌아왔다고 믿는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 치치 감독 체제에서 선수들은 창의성과 자기 표현을 보여준다. 자신감과 확신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걸 볼 수 있어서 나도 즐겁다”라는 말로 호성적을 기대했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인 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이다.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 시절 유소년 팀에서 갓 올라온 메시의 재능을 가장 먼저 주목한 인물이었다. 평소 주변에 공공연하게 “나를 뛰어넘을 것 같은 소년을 봤다”고 얘기했고 메시가 1군에 진입하자 성인 무대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메시는 나의 절친이다. 항상 그가 행복한 삶을 살길 응원한다”라고 말한 그는 “만일 다른 클럽으로 가고 싶다고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 또한 존중해야 한다. 나는 지금 바르셀로나의 홍보대사지만 메시가 어떤 결정을 하든 그를 지지한다”라며 메시의 모든 선택을 지지하겠다고 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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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어디에서 뛰는 그는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다. 물론 나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라며 원클럽맨인 메시가 팀의 영원한 전설이 되길 기대하는 눈치였다. 

2015년 조국인 브라질의 플루미넨시를 끝으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호나우지뉴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표명한 적은 없다. 최근 2년 동안은 자선 경기 출전과 각종 행사, 홍보 대사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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