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인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조언을 건넬 필요 없는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호나우두는 31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호날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호날두에게는 어떠한 조언도 할 필요가 없다. 호날두는 많은 경험을 한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위대한 팀에 합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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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호날두가 이적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아마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이후, 변화가 필요를 원했을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찾기 위해서다"라며 새로운 도전이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호날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나) 역시 한동안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었고, 이탈리아 그리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애정이 있다"라며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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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와 호날두는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브라질식 포르투갈어와 포르투갈 본토 발음의 차이 탓에 불리는 이름은 다르지만, 두 선수 모두 'RONALDO'다. 호나우두와 호날두 세대 사이에 있는 호나우지뉴 역시 본명은 'RONALDO'다. 호나우지뉴의 경우 브라질 어로 '작은, 어린'을 뜻하는 지뉴를 이름 뒤에 붙여, 작은 호나우두를 뜻하는 호나우지뉴로 불리며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세 선수 모두 공통점이 있다. 라 리가에서 활약했고, 이후 세리에A 무대로 합류했다. 호나우두의 경우 바르셀로나를 거쳐 인테르 이적 후,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고, 2007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밀란에 합류했다. 호나우지뉴의 경우,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고, 2008년 여름 밀란으로 둥지를 옮긴 케이스다.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팀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그는 새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과거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가 그랬듯, 슈퍼스타의 세리에A 입성으로 유벤투스는 물론, 세리에A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이고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