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achim Low & Timo WernerGetty Images

'혈액 순환 장애' 베르너, 월드컵 예선 결장 위기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독일 대표팀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현기증 및 호흡 곤란을 동반한 혈액 순환 장애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 결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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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라이프치히와 독일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바로 라이프치히 간판 공격수이자 독일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 베르너가 혈액 순환 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것.

라이프치히는 지난 9월 27일(현지일), 베식타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스탄불로 원정을 떠났다. 하지만 베식타스 홈팬들의 거대한 응원소리에 베르너는 혈액 순환 장애에 시달리며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결국 31분경 조기 교체되고 말았다. 

안 그래도 이스탄불은 뜨거운 응원 열기로 인해 유럽 현지에선 지옥의 원정으로 불리고 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는 라이프치히에겐 생소한 경험이었다. 이에 랄프 하젠휘틀 라이프치히 감독조차 "여전히 귀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베식타스 팬들의 소음은 정말 표현이 불가할 정도였다. 우리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었다"라고 토로했을 정도.

베식타스 현장 소리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베르너 영상 https://twitter.com/JackGrimse/status/912802027687874560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의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했으나 주말,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여전히 베르너는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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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독일 축구협회(DFB)는 월드컵 지역 예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 득점왕이자 A매치 8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독일 원톱의 희망으로 떠오른 베르너는 당연히 명단에 뽑혔다.

하지만 랄프 랑닉 라이프치히 단장은 쾰른전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베르너의 어지럼증이 계속 이어지는 한 독일 대표팀으로 베르너를 보내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선언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 역시 "하젠휘틀 감독과 이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단지 티모가 다시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지 체크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로선 그가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 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과 동시에 베테랑 공격수 미로슬라브 클로제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후 2년 넘게 원톱 부재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으며 승격팀 돌풍을 견인한 베르너의 등장으로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 즉 독일 대표팀과 라이프치히의 성패는 베르너에게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일은 오는 10월 5일(현지일) 북아일랜드와 월드컵 지역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 후 홈으로 돌아와 8일 아제르바이잔과 월드컵 예선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독일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만 더 올려도 자력으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베르너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 

Joachim Low & Timo Werner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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