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기어를 아이템으로 승화한 골키퍼, 200 무실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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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골키퍼 페트르 체흐(35)가 역사적인 200 클린시트(무실점경기)를 눈앞에 뒀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아스널 골키퍼 페트르 체흐(35)가 역사적인 200 클린시트(무실점경기)를 눈앞에 뒀다.

17일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리그 18라운드 1-0 승리는, 체흐의 올 시즌 리그 9번째 무실점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199번째 무실점(420 경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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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으면 200고지에 오른다. 

에드윈 반 데 사르(전 맨유) 데이비드 시먼(전 아스널) 피터 슈마이켈(전 맨유) 페페 레이나(전 리버풀)와 같은 수문장도 밟지 못한 영역이다. 

통산 2위인 레이나(134경기/285출전)는 2014년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바이에른뮌헨) 이탈리아(나폴리) 무대를 누비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현역 선수 중 체흐의 뒤를 잇는 최다 무실점 기록 보유자는 다비드 데 헤아(맨유)인데, 85회(217경기)로 차이가 크다.

체흐는 2004년 여름 첼시 입단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첫발을 디뎠다. 

이적 첫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24경기에서 무실점하며 첼시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2014-15시즌(*7경기 출전)을 제외한 12시즌에서 두 자릿수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무실점률은 47.4%.

통산 출전 경기수(420)도 30위에 올라있다. 게리 네빌(전 맨유) 테디 셰링엄(전 토트넘) 케빈 놀란(전 볼턴) 등 보다 많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체흐가 “반 데 사르처럼 마흔까지 뛸 수 있다”고 했다.

2006년 심각한 두개골 골절 부상을 당한 뒤 헤드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이룬 업적들이라 박수를 받을 만하다.

체흐는 2015년 아스널로 이적한 뒤로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중이다. 이적 첫 시즌 16차례 무실점하면서 개인 통산 4번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수비 불안과 맞물려 전 첼시 동료인 존 테리의 말처럼 “승점 12~15점을 벌어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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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 승점 75점(3위)을 획득한 아스널은 2015-16 71점(2위) 2016-17 75점(5위)을 기록했다. 올 시즌 18라운드 현재, 승점 33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어려워졌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를 ‘탈환’해야 하는 입장이다.

* 프리미어리그 통산 무실점률 탑 10
1. 페트르 체흐 : 420/199 47.4% 
2. 페페 레이나 : 285/134 47.0%
3. 에드윈 반 데 사르 : 313/132 42.2%
4. 피터 슈마이켈 : 310/128 41.3%
5. 데이비드 시먼 : 344/140 40.7%
6. 카를로 쿠디치니 : 161/64 39.8%
7. 토마시 쿠슈차크 : 63/25 39.7%
8. 마누엘 알무니아 : 109/43 39.4%
9. 바비 밈스 : 61/24 39.3%
10. 다비드 데 헤아 : 217/85 39.2%

사진=헤드기어를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체흐.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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