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io Ramos Farewell Florentino Perez Real MadridGetty Images

"함께해서 기뻤다"...레알 선수단, 주장 떠나자 고마움 전해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팀을 떠나는 가운데 동료들이 고마움을 전하며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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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레알의 전설이라고 불릴 정도로 상징적인 선수다. 2005년 레알 입단 후 지금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수비의 핵심으로서 팀을 지켜왔다. 16년 동안 공식전 671경기 동안 101골 40도움을 올렸고, 2015년부터는 주장 완장을 건네받아 팀을 이끌어왔다.

이 기간에 우승은 수도 없이 많이 했다. 라리가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우승 4회, 피파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선수로서 들어 올릴 수 있는 우승은 다 경험했다. 특히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3연패 대업을 세우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라모스는 이달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레알과 협상을 이어왔으나 주급과 계약기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라모스는 최소 2년을 원했지만, 레알은 나이가 많고 최근 부상 빈도가 잦다는 점에서 1년만 제안했다. 결국 양측은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별하기로 결정했다.

레알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라모스가 보여준 헌신과 작별에 경의를 표하기 위한 행사가 열릴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같은 날 라모스는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다"고 운을 뗀 뒤 "레알과 작별할 때가 왔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었다. 이곳에서 항상 즐거웠다. 항상 나를 응원하고 함께 해준 이들에게 고맙다. 곧 돌아올 테니 또 만나자"며 작별을 고했다.

오랜 시간 레알에서 활약한 주장 라모스가 끝내 팀을 떠나게 되자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수많은 동료가 고마움을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마르셀루는 "나의 주장이자 형제 라모스, 그동안 함께 해왔던 모든 일을 추억한다"며 뜻을 전했고, 카림 벤제마는 "우리가 성공의 길을 걸어오며 함께 보낸 모든 순간들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라파엘 바란은 "많은 것을 배웠고, 함께 뛸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존경한다"며 같이 보냈던 시간을 회상했고, 티보 쿠르투아는 "라모스, 당신은 레알과 축구계의 전설이다.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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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여러 동료가 아쉬움을 전한 가운데 지네딘 지단 감독과 과거 함께 손발을 맞췄던 이케르 카시야스도 등장했다. 지단 감독은 "동료에서 내 선수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카시야스는 "레알을 떠나지만, 그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줘서 고맙고 기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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