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라이벌…아빠는 포르투 감독-아들은 벤피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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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아 벤피카 감독이 세르지우 포르투 감독의 아들을 벤피카 1군에 호출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포르투갈 강호 벤피카의 루이 비토리아 감독(48)은 A매치 기간에 총 11명의 아카데미, 유스 선수들을 1군 훈련에 호출했다.

11명 중에는 호드리고 콘세이상(18)이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의 공격수도 포함했다.

호드리고는 바로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세르지우 콘세이상(44)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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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세이상이 2017년 6월부터 벤피카의 라이벌 FC포르투의 감독을 맡고 있단 점 때문에 호드리고의 1군 호출 소식은 포르투갈 축구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포르투갈 언론 ‘레코드’는 12일 “비토리아 감독이 세르히오 감독의 아들을 호출했다”고 조명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적’은 집 안에 있다”를 기사 제목으로 뽑았다. 

2015년 벤피카 아카데미에 입단해 지난 5월 프로 계약을 체결한 호드리고가 정식 1군 멤버로 활동할 경우 부친과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아빠 콘세이상은 현역시절부터 포르투와 함께했다. 1996~1998년과 2004년 두 시기에 걸쳐 포르투에서 뛰며 세 차례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감독 부임 첫 시즌인 2017-18, 벤피카에 4년 연속 내줬던 리그 타이틀을 탈환하며 팬들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5월 포르투갈의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호드리고는 벤피카 일부 팬으로부터 SNS 등을 통해 공격을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호드리고가 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다른 형제와 달리 적어도 캐주얼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해 부친의 우승을 축하해줬으므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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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와 벤피카는 포르투갈 리그 최다 우승 1~2위를 다투는 양대산맥이다. 두 팀은 각각 28회와 36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에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벤피카가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포르투는 5승 2패 승점 15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10월 A매치 데이 직전 벤피카 홈구장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라이벌 맞대결에서 벤피카가 하리스 세페로비치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그로부터 5일 뒤 비토리아 감독은 세르지우의 아들을 1군에 데려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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