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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나는 세네갈, 스웨덴과 비슷한 ‘빈공’ 고민

[골닷컴] 윤진만 기자= 11일 저녁, 한국 축구대표팀과 비공개 평가전을 갖는 세네갈은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 상대 스웨덴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사디오 마네(리버풀)를 필두로 디아프라 사코(렌) 음바예 니앙(토리노) 무사 소우(부르사스포르) 마메 비람 디우프(스토크시티) 등 이름값 높은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빈공에 시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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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8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유럽 변방 룩셈부르크와도 0-0으로 비겼다. 지난 9일 크로아티아전 1-2 패배를 포함해 3경기에서 1골 넣고 이기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레알마드리드와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득점한 슈퍼스타 마네는 자타공인 세네갈의 에이스. 하지만, 세네갈 유니폼만 입으면 작아지는 모습이다.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크로아티아전에서 득점한 선수는 1998년생 신예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스타드렌)다. 

저널리스트 음바예 세네는 세네갈 언론 ‘wiwsports’를 통해 “전방에서 공격에 방점을 찍어줄 선수가 없다. 이러한 부분이 세네갈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적은 찬스로도 골을 만들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알루 시세 세네갈 감독도 크로아티아전을 마치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골을 넣어야 한다”며 현재 공격진이 효율성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저널리스트 세네는 시세 감독이 월드컵 이전에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한국전을 통해 공격진의 문제점을 바로잡으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격이 한국전 체크 포인트라는 것.

신태용호에는 나쁠 게 없다.

한국은 이번 소집기간에 온두라스, 볼리비아와 같이 갖춰지지 않은 팀을 상대했다. 한국 대표팀의 현실을 알려준 팀은 보스니아 정도다. 세네갈은 이전 3팀과 달리 월드컵 참가국이라 경기에 대하는 태도, 분위기가 다를 수밖에 없다. 개인 기술로 득점할 줄 아는 선수도 다수 보유했다.

반대편 진영에서 펼칠 테스트에서도 얻을 게 많다. 세네갈은 크로아티아전에서 2골을 내주기 전 2경기에서 무실점했다.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최소실점 2위(6경기 3골)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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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사 게예(에버턴)가 중원에서 버텨주고,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살리프 사네(하노버) 등이 수비벽을 세운다.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한 한국 공격진, 볼리비아를 상대로도 무득점으로 일관한 그 한국 공격진이 두 관문을 통과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다른 벽에 부딪힐 수도,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희망을 안겨줄 가능성도 물론 존재한다.

한국은 노출 최소화 전략 차원에서 이번 평가전을 비공개로 치른다. 경기가 끝난 뒤 최소한의 정보만 공개할 예정이다. 설령 내용이 좋지 않다 한들, 신태용 감독의 입을 통해서만 경기에 대한 얘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사진=보스니아전에서의 사디오 마네. 한국 수비진이 접해보지 않은 스피드를 지녔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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