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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웃거린 히딩크, ‘공석’ 호주 사령탑 맡나?

AM 11:58 GMT+9 17. 11. 22.
guus hiddink
호주 축구대표팀이 새 감독을 구한다. 거스 히딩크가 갈 가능성도 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71)이 공석인 호주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전문방송 ‘ESPN'은 앤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이 돌연 사임한 22일 “호주축구협회(FFA)가 가장 먼저 연락할 감독이 히딩크 일거라고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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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독일월드컵에서 호주 역사상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을 이끌고, 16강에서 우승팀 이탈리아와 접전을 펼치는 등 호주 축구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을 이유로 들었다.

내년 3월부터 월드컵 본선 준비에 돌입하는 호주 대표팀이 짧은 준비 기간 동안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선 호주 사정을 잘 알고, 큰 대회 경험이 있는 감독을 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히딩크 감독은 1998프랑스월드컵과 2002한일월드컵에서 각각 네덜란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컵에 3번 진출한 베테랑 지도자를 호주 팬들도 원할 것이라고도 ESPN은 내다봤다.

히딩크 감독이 호주의 지휘봉을 원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0월 히딩크장학재단 관계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본선에 진출하고, 국민이 원하면 맡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히딩크측이 보낸 문자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김호곤 전 협회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협회가 비난을 받았지만, 버젓이 감독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동업자 정신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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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없던 일이 됐다. 히딩크 감독은 예정대로 2018러시아월드컵을 해설위원으로 방문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런데 탐나는 자리가 생겼다. 그것도 11년 전 자신이 맡았던 팀, 무엇보다 월드컵에 진출하는 팀이다. 

'ESPN'은 카를로 안첼로티 전 파리생제르맹 감독, 그레엄 아놀드 시드니FC 감독, 케빈 무스카트 멜버른빅토리 감독, 알렌 스타치치 호주 여자대표팀 감독도 유력 후보로 꼽았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3년 10월 ‘사커루’ 지휘봉을 잡고 2014월드컵 본선, 2015아시안컵을 경험했다. 자국 아시안컵에선 우승을 이끌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팀을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뒤 홀연히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