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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충격패. 독일 뢰브 감독 사퇴로 이어지나?

[골닷컴] 윤진만 기자=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한 수 아래로 여겨진 한국 축구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에서 진다는 생각을 꿈에도 하지 못했던 독일은 그야말로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서독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매우 슬픈 오후”라고 침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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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준우승 주역이자 준결승에서 한국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미하엘 발락은 “리더십? 개성? 멘털?”이라는 글로 대표팀을 맹렬히 비판하는 한편, 냉철한 평가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이 한국전 0-2 충격패에 의해 8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 고배를 마신 가운데, 독일 유력지 키커는 대문 기사에 “역사적인 탈락”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월드컵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도 조성되는 분위기다.

뢰브 감독은 독일 방송 ZDF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 나는 지금 나를 의심해야 하는 첫 번째 사람”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독일 빌트는 밤 사이 고민할 시간을 갖겠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을 토대로 ‘뢰브는 사퇴를 배제하지 않았다’를 인터뷰 기사 제목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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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협회측은 일단 진화에 나섰다. “우리는 뢰브 감독을 믿는다. 그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라며 대회 전 2022년까지 연장한 계약기간을 이행할 뜻을 내비쳤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 올리버 칸과 현역 미드필더 크리스토프 크라머(묀헨글라드바흐)는 방송에서 뢰브 감독이 당장 사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 우승으로 기대가 컸던 만큼 독일 국민의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후폭풍이 점차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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