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an Carlos Osorio Mexico World Cup 06172018Quality Sports Images

“한국전 준비 끝”, 신중함과 자신감 보인 오소리오 감독

[골닷컴,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서호정 기자 = “우리 감독은 천재죠. 너무 치밀하게 분석하고 준비하는 게 무서울 정도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을 향한 자국 기자들의 평가는 한결 같다. 축구에 미친 천재 감독. 팀이 가진 것을 최대한 끌어내는 지도자. 상대를 철저히 분석해 거기 맞춘 대안을 내놓는 전략가. ‘교수님’이라는 별명처럼 다수의 스포츠 관련 학위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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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오 감독의 능력은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최고의 전략전이라는 평가를 받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증명됐다. 불과 1년 전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독일 2군에게 1-4 완패를 당했던 멕시코는 평가전에서 전혀 공개하지 않았던 역습 전술로 1-0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의 조직적인 수비와 카운터는 많은 축구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제 한국은 그 오소리오 감독과 멕시코를 넘어서야 한다. 24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F조 2차전이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의 전력을 인정하는 신중함 속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한국은 강하고 훌륭한 상대다. 존중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상대에 대한 분석과 준비는 끝났다”라고 말했다.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의 주요 선수로 언급한 것은 기성용, 손흥민, 김신욱 3명이었다. 스웨덴전 이후 국내에서는 김신욱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지만 196cm의 장신 공격수를 막을 방법이 오소리오 감독에게는 꽤 고민인 모양이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4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반드시 이기려고 덤빌 것이다. 신태용 감독도 경험이 많다. 우리는 적극성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며 전반적인 양상을 예상했다. 이어서는 “우리 자신의 적은 우리인 동시에 상대기도 하다. 멕시코는 큰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도전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전 승리 후 멕시코 선수들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우려하는 자국 기자의 질문에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 그걸 갖춘다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 서로 믿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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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분석한 내용에서도 귀띔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멀티 플레이오고, 경기에 따라 포메이션이 달라진다. 3개의 포메이션이 있는데 스리백을 쓸 때도 있다. 우리를 상대로 어떻게 나올지는 모른다”라고 말했다.

35도에 육박하는 로스토프의 무더운 날씨는 멕시코에게 변수가 아닌 이득이 될 거라는 부분에서도 자신감이 보였다. 그는 “날씨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에게 유리하면 좋은 일이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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