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유프 하인케스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르로이 사네(24,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노리는 자원이다. 하인케스 전 감독의 시선은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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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케스 전 감독은 바이에른의 ‘레전드’ 대열에 합류해 있는 인물이다. 2012-13시즌 바이에른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해당 시즌 트레블도 달성했다. 2017-18시즌 카를로 안첼로티가 바이에른에서 경질된 후 하인케스가 ‘소방수’로 투입돼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는 여전히 바이에른을 애정어린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적 시장 소문에도 역시 귀를 쫑긋 세운다. 최근 사네 이적설이 가장 뜨겁다. 사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이 영입하려 했던 자원이다. 영입이 가까워졌으나 십자인대 부상으로 바이에른은 뒤로 물러났다. 최근 사네가 회복 후 컨디션을 되찾자 바이에른이 다시 이적을 추진 중이다.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이 사네와 30분가량 직접 통화를 하며 이적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렸다.
바이에른이 사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이적 기간이 2021년까지이기 때문이다. 독일 스포츠 전문 매거진 <슈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사네의 몸값은 약 100만 유로(약 1,340억 원)에 달한다.
이런 상황을 하인케스도 물론 지켜본다. 그는 최근 독일 일요지 <벨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의견을 말했다. “사네는 부상을 입기 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는 아직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인케스 전 감독은 이어서 사네를 이렇게 평가했다. “내 생각에 지금 사네는 교차로 위에 서 있다. 계속 노력할 것인가, 혹은 뛰어난 재능에 만족하고 지낼 것인가.”
사네가 맨시티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전자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공적으로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냥 가끔 재능만 번쩍거리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날카롭게 말했다.
그러니 사네의 어마어마한 몸값에 하인케스 감독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는 “진짜 솔직히 말하겠다. 그 몸값은 정당하게 책정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