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에버턴의 콜롬비아 슈퍼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새 시즌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참 애매하다. 지난 시즌까지 하메스 로드리게스 소속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하메스가 레알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하게 된 배경에는 레알 시절 은사 안첼로티가 있었다. 바이에른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무대를 옮겨 프리미어리그에서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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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안첼로티가 레알로 떠났다. 기껏 한 시즌 만에 구단을 떠났는데, 자신을 데려온 사령탑이 친정으로 복귀했다. 여기까진 괜찮다. 문제는 다음 사령탑이다. 안첼로티 후임은 레알 시절 하메스와 악연이었던 베니테스였다.
베니테스 부임으로 하메스 거취에도 물음표가 떴다. AC 밀란을 비롯한 이적설은 있지만, 잠잠하다. 그렇다면 선수 본인은 어떨까? 이적설에 대해 하메스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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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는 31일(현지시각)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사람들이 종종 내가 어디에서 뛸 것인지 몰어본다. 그러나 나도 모른다. 이게 사실이다. 지금 이는 굉장히 복잡한 질문지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하메스의 개인 방송에서 팬들과 나눈 의견을 기사화했다.
안첼로티가 다시금 지휘봉을 잡은 레알 복귀설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고 싶지 않다. 나도 모르기 때문이다"라면서 "훈련도 열심히 잘 임하고 있다. 근데 정말 내가 어디에서 뛰게 될지는 나도 모른다. 축구든 인생이든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다만 내가 안첼로티와 함께 레알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다. 이미 끝났기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부정적인 답을 내놨다.
프리미어리그 개막까지 이제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이적 시장 폐장까지도 약 30일의 시간이 남았다. 과연 이 기간 하메스가 새로운 둥지를 찾게 될 지도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