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오언 하그리브스가 최근 해리 케인 영입에 뛰어든 친정팀에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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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계획 중이다. 현재 여러 선수가 거론되는 가운데 케인을 비롯하여 제이든 산초, 데클란 라이스, 라파엘 바란, 파우 토레스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케인을 향한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케인은 최근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잉글랜드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케인은 토트넘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후 맨유는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순 현금뿐만 아니라 제시 린가드와 앙토니 마샬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포함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어떻게 해서든 케인을 영입해 공격을 보강하겠다는 포석이다.
하지만 하그리브스의 생각은 달랐다.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과소비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하그리브스는 22일 'BT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겠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주 목표다. 때문에 맨유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해야 하고, 솔샤르 감독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린델로프를 좋아하고, 그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맨시티의 디아스나 리버풀의 반 다이크가 팀에 가져다준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맨유도 수비에서 핵심 선수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해리 케인을 원하고 좋아하겠지만,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런 유형의 선수 한 명에 거액을 지출하기보다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두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그리브스 말대로 맨유는 현재 공격 쪽은 카바니와 래시포드 그리고 브루노가 득점을 책임져주고 있다. 물론 카바니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수비에서 보강이 더 절실하다.
실제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43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3위 첼시와 4위 리버풀보다 많은 실점이다. 뿐만 아니라 7위 토트넘과 8위 에버튼과 같은 수치이기도 하다. 수비 불안이 얼마나 심각한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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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하그리브스가 케인 영입에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하는 것보다는 우선 영향력 있는 수비수를 영입해 뒷문을 강화하고,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