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거친 플레이로 악명 높은 브라질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펠리페 멜로(35, 파우메이라스)가 “축구를 하지 않았다면, 살인자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라 테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멜로는 “내가 살던 도시는 브라질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였다. 마약과 무기가 판치는 곳이었다”며 “하지만 나는 내 꿈을 좇기 위해 떠났다”고 말했다. “축구와 다른 삶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 나는 축구를 골랐다. 만약 축구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살인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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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만난 뒤 비로소 축구선수 멜로가 완성됐다. “그레미우 시절, 나는 내 월급을 엉뚱한 곳에 탕진했다. 하지만 내 아내를 만난 뒤 완전히 달라졌다. 그때 또 다른 펠리페 멜로도 찾아왔다. 내게 있어 아내와 세 명의 자식은 신 다음으로 가장 소중한 존재다.”
멜로는 이 인터뷰에서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 항변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체로 포르테뇨와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6강 2차전에서 시작 3분 만에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밟는 비매너 파울로 일발 퇴장을 당한 바 있다. ‘파울’과 ‘퇴장’은 멜로의 연관 검색어다.
멜로는 “유럽에서 13년을 뛰었다. 특별한 무언가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나는 상대선수를 고의로 걷어찬 적은 없다. 누군가를 부숴야 할 때, 행동으로 옮긴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별명 중 하나는 ‘핏불’(투견용 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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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는 2017년 브라질로 돌아오기 전까지 유럽에서 마요르카, 라싱산탄데르, 알메리아, 피오렌티나, 유벤투스, 갈라타사라이, 인테르 등에서 활약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브라질 대표로 22경기를 뛰었다. 남아공월드컵 8강 네덜란드전에서 브라질의 탈락을 야기한 퇴장으로 맹비난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