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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어워드’ 주인공은 모드리치, 푸스카스상에 살라

[골닷컴] 윤민수 에디터 = ‘별들의 잔치’의 주인공은 루카 모드리치였다.

24일(현지시각)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FIFA 주관의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드’가 열렸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남자 부문 베스트 플레이어상은 모드리치에게 돌아갔다. 모드리치는 조국 크로아티아의 사상 첫 월드컵 결승행을 이끌었다. 공로를 인정받아 쟁쟁한 경쟁자였던 호날두와 살라를 제치고 FIFA가 선정한 2018년 최고의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살라는 가장 아름다운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시즌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벗겨내고 절묘하게 감아 차 넣은 골이 최고의 득점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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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부문 베스트 감독상은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디디에 데샹 감독이 수상했다. 프랑스 출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시상자로 나와 의미를 더했다. 베스트 골키퍼상은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프랑스의 위고 요리스를 제치고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티보 쿠르투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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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부문 베스트 감독에는 올림피크 리옹 여자팀을 훌륭하게 이끈 레이나르드 페드로 감독이 선정됐다. 여자 베스트 플레이어는 미국 올랜도 프라이드에서 뛰는 마르타가 뽑혔다. 그녀는 지난 4월 여자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의 7경기 전승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최고의 팬들에게 주어지는 팬 어워드의 주인공은 36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페루 대표팀의 팬들이었다.

지난 3월 에레디비지에 VVV 펜로 소속으로 백혈병 환자를 위한 줄기세포 기부로 인해 1주일간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던 레나르트 티는 뜻 깊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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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플레이어 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모았던 월드 XI에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데 헤아 / 다니 알베스,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 루카 모드리치, 은골로 캉테 / 에덴 아자르, 리오넬 메시, 킬리앙 음바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상 11명이 선정됐다.

베스트11 중 호날두와 메시를 제외한 전원이 시상식에 참석했으며,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상자 만큼이나 시상자들의 면면 또한 화려했다. 반 데 사르, 디디에 드록바, 미하엘 발락, 호나우지뉴 등이 시상을 위해 무대에 등장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오아시스 출신의 기타리스트 노엘 갤러거는 시상자로 나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가득한 공간에 함께 있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거의 없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Best FIFA Football Awards 2018 수상자 명단

FIFA Puskas Award :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FIFA Best Men's Player :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FIFA Best Men's Coach : 디디에 데샹 (프랑스)

FIFA Best Goalkeeper : 티보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

FIFA Best Women's Player : 마르타 (올랜도 프라이드)

FIFA Best Women's Coach : 레이나르드 페드로 (올림피크 리옹)

FIFA Fan Award : 페루

FIFA Fair Play Award : 레나르트 티 (에르주룸스포르)

FIFA Pro World XI : 데 헤아 / 다니 알베스,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 루카 모드리치, 은골로 캉테 / 에덴 아자르, 리오넬 메시, 킬리앙 음바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FIFA Football Awards 공식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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