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지단의 파시요 거부? 오늘 잠 다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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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중앙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지단의 파시요 거부에 피케 “오늘 밤 잠들지 못 하겠다”.

레알 감독 지네딘 지단이 ‘바르사가 다가오는 5월 6일 엘 클라시코 이전에 조기 우승을 확정지어도 파시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세계 최대 라이벌 축구 클럽 레알과 바르사 사이에 긴장감이 극도로 치닫고 있다.

파시요(pasillo)는 리그 시즌 종료 전 우승팀이 확정된 경우, 우승팀이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 상대팀 선수들이 양쪽으로 도열 후 우승팀에 박수를 보내며 축하해주는 방식이다. 가드오브아너(guard of honour)라고도 부른다.

파시요 논란이 계속되자, FC바르셀로나 중앙수비수 피케가 지난 8일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레가네스전에서 3-1 승리 이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페인 TV채널 ‘모비스타르 파르티다소’와의 인터뷰에서 피케는 지단의 파시요 보이콧 선언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숨을 내쉬며 “오늘 밤 잠들지 못 하겠다”라는 짧은 답변을 남기고 퇴장했다.

피케의 이 답변에 대해 영국과 스페인 언론은 ‘비꼬며 답했다’, ‘빈정거리며 답했다’ 등의 여러 설명을 부가해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 영상을 보면, 답변 당시 그는 웃음을 머금고 있었고 빈정거림이나 비꼬는 투가 아닌 장난 섞인 답변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서 바르사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우리가 해낸 모든 경기들은 우리의 다리를 무겁게 만들었다. 비록 우리가 휴식을 취하지 못 했지만, 승점 3점을 위해 계속 경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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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이번시즌(2017/2018시즌)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 했다. 프리메라리가(리그 무패, 리그 1위), UEFA 챔피언스리그(8강 진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결승 진출)에서 호성적을 내면서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18년 6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일정까지 기다리고 있어 A매치 기간에 전력을 다 해야 했으며, 시즌 이후 바로 월드컵에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에 체력적으로 상당한 부담감을 느껴왔다.

또한, 그는 “이번시즌 리그 무패 기록은 우리가 시즌 내내 경기를 제대로 펼친 결과이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우리가 정상에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시즌 바르셀로나가 호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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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리그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대로라면 바르셀로나가 오는 5월 6일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36라운드) 이전에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수도 있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조기 우승을 확정 짓고 레알에게 파시요를 받을 수 있을까. 클럽 최초 리그 무패 우승을 해낼 수 있을까.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을까. 

2017/2018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바르셀로나가 올해 거머쥘 타이틀에 대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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