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의 회고, "박지성, 가장 귀찮게 했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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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레지스타 안드레아 피를로가 박지성에 대해 자신을 가장 귀찮게 했던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박지성이 가장 까다로운 선수였다.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레지스타 안드레아 피를로가 박지성에 대해 자신을 가장 귀찮게 했던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피를로는 내달 21일(이하 한국시각) 열릴 자신의 고별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의 동료와 파트너를 선정했다. 현역 시절 상대하기 가장 힘들었던 상대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주목할 부분은 박지성이었다. 밀란 시절 피를로는 2009/2010시즌 박지성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한 아픈 상처가 있다. 특히 박지성은 일명 모기와 같은 움직임으로 밀란 중원의 열쇠인 피를로를 괴롭혔다.

피를로는 이를 잊지 않았다. 그는 13일 오전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박지성이 가장 상대하기 귀찮았던 상대편 선수였다고 언급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동료 선수는 호나우지뉴였다. 그리고 최고의 상대 선수는 리오넬 메시였다. 그러나 가장 상대하기 짜증났던 선수는 박지성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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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언급은 아니었다. 자신의 고별 경기와 관련된 기자회견인 만큼 피를로는 현역 시절을 추억하고 있었다. 박지성과 피를로의 맞대결은 2009/20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만 하더라도 맨유는 유독 밀란만 만나면 약해졌다. 2000년대 들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상태였다.

그러나 예상 외 결과였다. 당시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으로 하여금 피를로를 밀착마크할 것을 주문했다. 피를로가 막히자 밀란 공격 역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1,2차전 모두 맨유가 승리했고 맨유는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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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에 대해 박지성 역시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중에 피를로가 되도록 볼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방해했고 그가 볼을 받은 후에는 전방으로 패스할 수 있는 여유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피를로는 자신의 최고 동료로 밀란 사령탑인 젠나로 가투소를 꼽았다. 피를로와 가투소는 밀란 미드필더진 중심으로서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최고 선수로는 명품 수비수로 불리는 알레산드로 네스타라고 말했다.

이어 "지우고 싶은 경기는 2005년 이스탄불에서 열렸던 리버풀과의 경기였다. 최고의 순간은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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