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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 "산체스, 아스널 잔류 원했을지도.."

AM 1:20 GMT+9 18. 1. 22.
Alexis Sanchez
아스널의 레전드 로베르 피레가 맨유 이적을 앞둔 산체스에 대해 내심 팀의 잔류를 바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아스널의 레전드 로베르 피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을 앞둔 알렉시스 산체스에 대해 내심 잔류를 바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피레는 21일(한국시각) 영국의 '미러'를 통해 산체스의 맨유 이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피레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내심 산체스가 아스널 잔류를 원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칠레의 '라 테레스카'의 보도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피레는 "맨시티가 산체스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면 그거는 그거대로 문제고, 만일 맨유가 그를 원했다면 거액을 기꺼이 지급할 것이다"고 운을 뗀 뒤, "내가 봤을 때 산체스는 아스널 잔류를 원했다. 그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마 내가 본 바에 따르면 그는 런던, 특히 아스널에서 좋았다"며 산체스가 내심 잔류를 원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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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잉글랜드에서는 파이팅 넘치는 선수들을 보기를 원한다. 산체스는 사람들이 많이 좋아할만한 수준에 오른 선수다. 여러번 공을 놓칠 수도 있다. 이는 모든 선수, 호날두와 메시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산체스는) 늘 공을 다시금 따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산체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호평했다. 

쿠티뉴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시작으로 대어급 선수들이 줄줄이 연쇄 이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고 대어인 산체스 역시 이적이 임박했다. 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했지만 방향을 튼 산체스는 맨유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남은 건 발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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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였다. 구단과 계약 기간 만료가 임박했지만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파이팅은 넘쳤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경기의 맥을 끊는 모습도 자주 연출했다. 피레의 생각과 달리 분명 아스널로부터 마음이 멀어진 산체스였다.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에 입성할 때만 하더라도 산체스는 여느 때보다 기대감에 부풀었다. 피레 역시 "산체스가 아스널과 계약을 맺었을 당시, 그는 내게 우승을 위해 이 곳에 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산체스의 바람과 달리 아스널의 부진은 계속됐다. 2014/2015시즌에는 3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5위로 리그를 마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역시 무산됐다. 설상가상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소위 말하는 강팀을 상대로 제대로 된 경기력 한 번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2010/2011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대회 16강에서 떨어진 게 아스널의 현주소다. 그나마 이번 시즌에는 이 마저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제 산체스는 아스널이 아닌 맨유 선수다. 아스널 역시 산체스 없이도 생존하는 법을 찾았고 외질과 윌셔를 앞세워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