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아스널 레전드 미드필더 로베르 피레스(43)가 팀의 핵심 선수인 알렉시스 산체스(28)와 메수트 외질(28)의 재계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인 아스널은 결국 리그 순위 5위로 시즌을 마무리 하며 벵거 감독 부임 이후 21년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널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팀의 핵심 선수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이 구단과 입장 차이를 보이며 재계약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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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2000년대 초반 아스널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피레스가 "벵거 감독에게 이번 여름은 굉장히 중요하다"라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익스프레스'에 인용된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내 생각에 벵거 감독은 산체스, 외질과 계약 연장을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첫번째로 이뤄져야 할 일이고, 그 후에 새로운 선수 영입에 신경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스널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다. 벵거 감독 본인을 위해서, 선수들을 위해서, 팬들을 위해서 리그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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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나는 벵거 감독을 믿고, 아스널의 스쿼드를 믿는다. 또한 나는 이워비와 베예린과 같은 젊은 선수들을 믿는다"라며 "종이에 쓰여진 스쿼드를 봤을때, 선수 구성이 좋다. 몇몇 선수들은 굉장히 높은 수준의 축구를 하고 있고, 각 나라의 국가대표들이다"라며 벵거 감독과 아스널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한편, 피레스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며 2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2001-2002, 2003-2004)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