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프랑스 레전드 미셸 플라티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을 표했다.
플라티니는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닷컴'에 실린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품은 유벤투스의 결정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레퀴프'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그는 "33살인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 위해서 세 번이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는 점이 이상하다"라며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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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품으려고 한 것일까? 아니면 유벤투스와 계속해서 일을 하려고 하는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를 품은 것일까? (나는) 이번 이적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어디까지나 플라티니 개인의 생각이다. 단순히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에 대한 코멘트가 아닌, 호날두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멘데스가 이번 이적을 적극 추진했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에 급물살을 타게 된 계기가 바로 멘데스의 고객 중 한 명인 주앙 칸셀루였다. 발렌시아에서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던 칸셀루는, 인테르가 FFP를 이유로 이적료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고, 그의 선택은 다니 아우베스의 이탈 이후 지난 시즌 오른쪽 풀백 마련에 실패한 유벤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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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셀루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호날두의 본격적인 이탈리아 입성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호날두 영입을 결정했고 1985년생인 호날두에게 1억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호날두 영입 효과는 상당하다. 유벤투스 구단 명성 자체를 바꿨다. 평소 골에 대한 욕심이 많기로 소문난 호날두 역시 데뷔골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휴가 반납은 물론 9월로 예정된 A매치 일정도 소화하지 않겠다며 소속팀에 안착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만, 플라티니의 생각은 달랐다. 호날두 영입과 관계없이, 유럽 내에서도 큰 손으로 불리는 에이전트 멘데스와 유벤투스의 관계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줬다.
UEFA 전 회장으로도 유명한 플라티니는 현역 시절 유벤투스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혔다.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고, 공격수 못지않은 득점력을 무기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비교적 이른 나이지만, 플라티니가 마지막으로 뛴 클럽 또한 유벤투스다.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는 동안에는 세 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고 전성기를 이어갔다.
현역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깜짝 변신했고, 이후에는 행정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UEFA 회장으로 뽑히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조세 스캔들을 포함해 여러 추문에 연루된 탓에 불명예를 쓴 상태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