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e스포츠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현지시각) 프리미어 리그가 오는 1월 초대 e스포츠 리그를 출범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e스포츠란 컴퓨터, 혹은 비디오게임으로 이뤄지는 승부에 기존 프로스포츠처럼 방송 중계와 관중 등이 동원되며 일종의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한 산업을 뜻한다. 프리미어 리그가 출범하는 e스포츠 종목은 EA스포츠에서 제작한 인기 축구게임 FIFA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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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명칭이 e프리미어 리그로 결정된 FIFA 19 e스포츠 리그는 실제 프리미어 리그 20개 구단이 오는 12월까지 선수(gamer) 등록을 마친 뒤, 1월 개막한다. 이후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될 e프리미어 리그는 오는 3월 28일과 29일 런던에서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결승전은 영국 스포츠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사용될 게임기기는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 리그 경영이사는 "전 세계에 FIFA 시리즈를 즐기는 게이머가 수백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 구단이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e프리미어 리그를 출범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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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9월 e월드컵을 진행했다. 이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모사드 알도사르가 약 2000만 명에 달한 경쟁자를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알도사르에게 주어진 e월드컵 우승 상금은 2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억9389만 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