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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사상 첫 여성 대표이사 선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 있는 프로축구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가 3대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4일 새벽(한국시각) 글로벌 미디어그룹 디스커버리(Discovery)의 수산나 디니지 회장이 프리미어 리그 3대 대표이사(chief executive)로 부임한다고 보도했다. 디니지 신임 대표이사는 릭 페리, 라치드 스쿠다모어 전임 대표이사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세 번째 수장이 됐다. 또한, 그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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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니지 대표이사는 세계 미디어 산업의 주요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엔터테인먼트 전문채널 MTV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영국 지상파 방송국 '채널5'에서 10년간 근무한 후 지난 2009년부터 디스커버리 회장직을 역임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스쿠다모어 대표이사가 지난 19년간 이끈 프리미어 리그는 내년 초부터 디니지 신임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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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는 2016년부터 2019년 여름까지 3년간 TV 중계권 수입이 51억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7조4921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미디어 사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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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니지 대표이사는 "프리미어 리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라며, "이런 환상적인 역할을 맡게 돼 매우 기대된다. 프리미어 리그는 프로스포츠의 최정상을 뜻한다. 이처럼 역동적이고,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조직을 이끌 수 있게 된 건 특권이다. 프리미어 리그 구단들과 힘을 모아 앞으로 수년간 이 조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리그 대표이사는 선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선출된다.

선임위원회 구성원인 브루스 벅 첼시 회장은 "디니지 신임대표이사는 방송 업계의 리더"라며, "성공적인 경영인이자 인재 육성 능력까지 겸비한 그는 프리미어 리그의 새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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