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잉글랜드 축구의 소셜 미디어가 이번 주말 정적에 빠진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FA, EFL, 그리고 여자 슈퍼리그의 항의에 동참했다.
이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활동을 보이콧 하기로 결정했다. 축구계에 만연한 인종차별 등 부당한 모욕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예정된 빅매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간의 라이벌전을 비롯한 모든 경기 소식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오지 않게 되었다.
왜 그들은 보이콧을 선언했고, 무엇에 관한 것인지 언제 시작하여 얼마 동안 지속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왜 소셜 미디어를 보이콧 하나?
잉글랜드 축구의 다양한 관계 집단이 이번 보이콧에 참여하고 있다. 이유는 인종차별과 각종 온라인 상의 모욕과 차별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프리미어리그는 성명문을 통해 "소셜 미디어 회사는 온라인 상의 폭력을 멈추고 사용자를 교육해야 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한다"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보이콧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온라인 플랫폼 뿐만 아니라, 영국 정부도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포함하고 있다.
보이콧에 앞서 프미어리그의 리차드 마스터스 회장은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 온라인 상에서 선수들이 받는 모욕적인 언어폭력을 더이상 허락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와 구단의 이번 보이콧이 소셜 미디어 회사들의 인종차별 금지에 대한 발빠른 대처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그들의 변화를 위해 멈추지 않을 것이고, 온라인 플랫폼 상 차별이 용납될 수 없는 각종 규정이 반드시 강화되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보이콧은 언제 시작되나?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보이콧은 2021년 4월 30일 금요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에 시작한다.
소셜 미디어 보이콧은 얼마나 오래 진행되나?
4일동안 진행된다. 4월 30일 시작되어 5월 3일 오전 7시 59분까지 지속된다.
다른 구단과 조직도 동참하나?
유럽축구연맹(UEFA)도 소셜 미디어 보이콧에 동참한다. UEFA 회장 알렉산더 세페린은 그라운드와 소셜 미디어에서 차별 행위가 일어났다. 받아들일 수 없고 반드시 멈춰져야 한다. 대중들과 관계 단체, 그리고 소셜 미디어 회사들이 도와야 한다. 문화 차별과 증오는 정말 위험하다. 축구에서 뿐만이 아니라 서회 전체로 봐도 그렇다"라며 즉각적인 금지를 요구했다.
유럽 클럽 협회(ECA)도 잉글랜드 축구계를 지지했다. 그들은 "잉글랜드 축구의 소셜 미디어 보이콧과 온라인 상 차별 금지 캠페인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PFA도 "선수로서, 대중의 목소리를 합치면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욕 행위는 절대 받아들여질 수 없다"라고 밝힌 뒤 "온라인 증오의 일선에 있는 선수들은 트라우마에도 빠진다. 모욕의 악영향은 선수의 가족에게까지 전달된다. 우리는 소셜 미디어 회사와 플랫폼의 보다 강도 높은 규정과 책임감 있는 움직임을 원한다"라며 동참을 선언했다.
이밖에 EA스포츠도 보이콧에 참여하며 이번 주말 FIFA 게임의 어카운트가 일시중지되며 풋볼 매니저도 마찬가지다.
골닷컴은 무얼 하고 있나?
골닷컴은 모든 에디션에서 잉글랜드 축구에 관한 소식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하지 않는다. 대신 이들 플랫폼은 인종차별 및 각종 온라인 모욕 등의 반대를 외치는 포스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