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나상호, 2부 리그의 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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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의 젊은 골잡이 나상호가 K리그2 MVP, 베스트11, 득점왕을 차지했다

[골닷컴, 그랜드힐튼호텔] 서호정 기자 = 광주FC의 공격수 나상호가 꿈 같은 2018년을 보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A대표팀 데뷔에 이어 K리그2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K리그2 MVP와 베스트11, 득점왕을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나상호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8’에서 2부 리그의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올 시즌 K리그2 31경기에 출전해 16골 1도움을 기록한 나상호는 득점왕을 차지한 상황이었다. 베스트11 선정도 유력했다. 관심을 모은 것은 만 22세의 그가 MVP까지 차지할 것인가였다.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민상기(아산)와 함께 각축전을 벌인 나상호는 MVP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광주는 리그 5위에 그쳤지만, 강등에도 불구하고 박진섭 감독과 젊은 선수 중심으로 새로 리빌딩을 마쳤다. 그 선봉에 선 나상호는 프로 데뷔 2년 차인 올해 K리그2를 휩쓸었다. 국내 선수가 2부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2016년 김동찬(당시 대전) 이후 2년 만이다. 

나상호는 MVP 수상 소감에서 "감격스럽다. 옆에서 지켜봐 주신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응원해준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 동료들, 코칭 스태프, 구단 직원 분들이 있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독상은 아산 무궁화를 우승으로 이끈 박동혁 감독이 받았다. 올해 감독으로 데뷔했지만 젊은 리더십과 과감한 전술, 전략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찰청의 무궁화체육단 선수 수급 중단 결정으로 승격엔 실패했지만, 한 시즌 내내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지도력은 인정받았다. 박동혁 감독은 현역인 친구 이동국(전북)의 꽃다발을 받고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박동혁 감독은 "2008년도에 선수로서 베스트11을 받았는데 10년 만에 지도자로 감독상을 받아 영광이다. 많은 감독님들의 도움과 가르침을 받아 이 자리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11에서는 아산이 3명(이한샘, 안현범, 이명주)으로 가장 많이 배출했다. 성남(윤영선, 서보민), 부산(김문환, 호물로), 대전(황인범, 키쭈)이 2명씩을 배출했고 서울 이랜드(김영광)와 광주(나상호)가 1명씩을 차지했다. 

2018 K리그2 어워즈 수상 명단
MVP: 나상호(광주FC)
감독상: 박동혁 감독(아산 무궁화)

베스트11
GK: 김영광(서울 이랜드)
DF: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서보민(성남FC), 윤영선(성남FC), 이한샘(아산 무궁화)
MF: 황인범(대전 시티즌), 호물로(부산 아이파크), 안현범(아산 무궁화), 이명주(아산 무궁화)
FW: 나상호(광주FC), 키쭈(대전 시티즌)

득점상: 나상호(광주FC)
도움상: 호물로(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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