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es Puyol NeymarGetty/Goal

푸욜 "네이마르 레알행? 설득력 없진 않아"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이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진 네이마르에 대해 프로 선수인 만큼 레알 이적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욜은 24일(한국시각)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실린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의 레알행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브라질 신문사 '에스타다우'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푸욜은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될 일은 아니다. 그는 프로 선수다. 그의 레알행이 설득력 없는 이야기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교적 쿨한 반응이었다. 푸욜은 네이마르 역시 프로 선수인 만큼, 그가 원한다면 레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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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레알 이적설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바르셀로나 이적 전부터 불거졌고, 지난해 여름 네이마르의 PSG 이적 이후,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선수 본인은 이에 대해 함구했다. 이적설에 대해서는 PSG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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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실제로 레알 이적을 원하고 있는지는 선수 자신만 안다. 네이마르의 부친 그리고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가 직접 나서, 이적을 부인했지만 실제로 속내가 어떨지는 네이마르 본인을 제외한 다른 이는 알 수가 없다.

다만, 네이마르가 레알 이적을 원하더라도 그의 레알행 열쇠는 PSG가 쥐고 있다. PSG는 지난해 여름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2억 2천만 유로(약 2,928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급했다. 소위 말하는 바이아웃 금액 지불이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탈락에 그쳤지만, 유럽 정상을 꿈꾸는 만큼, 팀의 상징적인 존재인 네이마르를 전통의 명가인 레알에 내줄 가능성은 희박하다.

푸욜 역시 이 점을 주목했다. 레알로 이적할 수는 있지만, 네이마르 본인의 선택이 아닌 PSG 의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푸욜은 "다만,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PSG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지급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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