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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잘알’ 데샹 “무리뉴-포그바 불화는 과장된 것”

[골닷컴] 윤진만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맨유)와 포그바의 소속팀 감독 주제 무리뉴 사이의 불화가 과장됐다고 본다.

데샹 감독은 12일 아이슬란드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 국민조차 그다지 신뢰하지 않던 포그바를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팀 리더로 만든 데샹 감독인 만큼 당연하게도 기자회견장에선 포그바와 관련된 질문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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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내내 불화설에 휩싸였다. 

무리뉴 감독이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포그바를 종종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주장단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발표하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최근 무리뉴 감독이 훈련장에서 포그바의 SNS 포스팅에 대해 나무라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급기야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 중 한 명이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고, 언론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포그바의 성향을 잘 아는 지도자 중 하나인 데샹 감독은 이날 “(둘 사이의 불화설은)과장된 감이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몇 가지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서 결론에 성급하게 도달할 때가 있다. 그렇지 않은 일도 대단한 일처럼 만들곤 한다”며,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의 불화도 언론에 공개된 것 만큼 심하지 않을 거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경기(뉴캐슬유나이티드전. 맨유가 3-2 역전승)에서 위대한 폴 포그바를 목격했다. 조세도 같은 걸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을 패배 수렁에서 건져낸 이날 활약이 불화설에 대한 포그바의 대답일 거라는 주장이다.

데샹 감독은 “포그바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나는 소속팀 감독과 선수간 관계에 지장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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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다시 뭉친 데샹 감독과 포그바 등 프랑스 대표팀은 12일 아이슬란드, 17일 독일(네이션스리그)과 2연전을 치른다.

2018러시아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는 지난 9월 네이션스리그 1~2차전에서 독일과 0-0 무승부를 거두고, 네덜란드를 2-1로 제압했다.

사진=지단이 왜 거기서…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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