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o Fonseca Roma Napoli 2020-2021Getty Images

폰세카, 토트넘 지휘봉 잡기 위해 16년 함께한 수석코치와도 이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인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꾸린다. 16년을 함께 했던 수석코치와도 이별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폰세카 감독과 토트넘이 마지막 세부 사항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폰세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에서 많은 부상자가 나왔던 만큼 부임 과정에서 코칭스태프 전원을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한 후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했다. 이후 시즌이 종료된 후 본격적으로 후임 감독을 물색했다. 여러 후보가 올랐으나, 협상에 있어서 어려움이 따랐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설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이 진행되면서 큰 기대감을 조성했으나 결렬됐다. 결국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자 급하게 감독을 찾아 나섰고,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폰세카 감독을 데려오게 됐다.

포르투갈 출신의 폰세카 감독은 포르투갈 하부리그를 거쳐서 포르투, 파수스 드 페헤이라, 브라가를 이끌면서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명성을 떨친 건 샤흐타르 시절이다. 2016년부터 3년 동안 샤흐타르를 이끌고 리그와 컵대회를 동시에 3연패를 이뤄냈다.

이후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로마 감독으로 부임해 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결국 재계약에 실패하며 최근까지 무적 상태로 지내다가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부임하게 됐다.

폰세카 감독이 로마를 이끌 당시 성적을 내지 못했던 가장 큰 문제점은 선수들의 잦은 부상이었다. 지난 시즌만 놓고 봐도 골키퍼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부상으로 인해 3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한 선수가 무려 17명이나 됐다. 중요한 순간 때마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팀을 제대로 꾸리지 못했고, 이는 자연스레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이에 토트넘으로 부임하는 폰세카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함께 했던 코칭스태프들과 이별하고,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꾸릴 계획이다. 특히 폰세카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옆에서 수석코치로 16년 동안 함께 지내 온 누누 캄포스도 데려오지 않을 전망이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