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회장 연봉 논란에 "내 영역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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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다니엘 레비 회장 고연봉 논란에 "오히려 구단에는 잘된 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철저한 추급 체계를 지켜가며 선수단을 운영 중인 토트넘이 때아닌 회장의 연봉 공개로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이달 초 구단의 공식 회계 자료가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 내용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연봉은 6백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89억 원)이다. 그는 토트넘 회장으로 부임한 2001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 연봉을 받았다. 이는 토트넘이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며 TV 중계권, 매치데이, 스폰서 수입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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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비 회장의 연봉이 공개되자 곧 논란이 일었다. 토트넘은 거대한 자본을 등에 업은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구단 중 사실상 유일하게 매우 엄격한 주급 체계로 선수단을 운영하는 팀이다. 토트넘의 주급 체계란 구단이 자체적으로 일종의 '샐러리캡'을 도입해 선수단 인건비를 최소화하는 경영 전략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지난 2년 연속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약 11만 파운드). 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5만 파운드)가 받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높은 주급과 비교하면 3분의 1도 안 되는 액수.

더욱이 케인을 제외한 토트넘 대다수 선수는 주급이 10만 파운드 이하다. 토트넘은 수년간 주급 상한선을 10만 파운드로 유지하다가 작년 케인과의 재계약을 통해 고작 이를 1만 파운드 더 올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레비 회장의 연봉이 공개되며 구단의 수익 배분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어난 데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는 7일 밤 11시(한국시각) 스토크와의 프리미어 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이 더 많은 돈을 벌었다는 건) 구단에도 매우 좋은 소식이다. 이 외에는 내가 얘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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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레비 회장의 연봉에 대해 내가 자세히 아는 것도 없다. 그는 내 상사다. 내게는 그가 하는 모든 것을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다. 나는 토트넘과 이번 시즌 이후에도 3년이나 계약 기간이 더 남아 있다. 경기장 안에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프리미어 리그 4위 토트넘은 지난 주말 5위 첼시와의 3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며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 상위 네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근접했다. 게다가 토트넘은 다음 시즌 최다수용인원이 6만2천여명에 달하는 신축 홈구장 문을 연다. 즉, 3년 연속 챔피언스 리그 진출과 매치데이 수입을 극대화할 새로운 홈구장에 입성에 따른 토트넘의 자금력은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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