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재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인터 밀란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이 경기 이전의 연패가 팀 전체에 많은 경각심을 일깨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최대의 축구 축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부터 약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 중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그리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함께 이른바 '죽음의 조'로 편성돼 험난한 일정을 치르게 됐다.
또한 토트넘은 약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산 시로)에서 인터 밀란과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왓포드 그리고 리버풀에게 리그에서 연패를 당한 토트넘이기에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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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역시 토트넘의 현재 성과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함께 지난 연패 당시 경기력으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현실적으로 토트넘에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17일(현지시간) 인터 밀란과의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개인적으로 토트넘이 현실적으로 어떠한 단일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뗀 뒤 "만약 우리가 왓포드나 리버풀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똑같이 보인다면 (우승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을 당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아마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좀 더 발전할 필요가 있으며 지난 연패는 우리에게 경각심을 줬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경기에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을 하지 못하는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휴고 요리스, 델레 알리 그리고 무사 시소코 없이 경기를 치른다"면서 "그들은 현재 런던에 있으며 후안 포이스 그리고 조르주케빈 은쿠두와 함께 부상 명단에 있다. 또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키어런 트리피어 역시 전술(기술)적인 이유로 현재 런던에 있다. 그들이 리버풀 전 패배로 인해 처벌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그저 계획은 그들을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고 다른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것이다"라며 여러 선수가 이탈리아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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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포체티노 감독은 주포인 해리 케인의 체력 저하와 부진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케인은 시즌 후 열린 첫 3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특히 지난 시즌까지 8월에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징크스를 없앴지만 이후 왓포드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모두 득점에 실패했고 팀 또한 패배했다. 이렇기에 케인이 지난 월드컵 이후 체력 저하가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잇따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에 대해 "그의 부진이나 체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닌 팀 전체가 겪고 있다. 나는 케인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을 때 쉽게 비난의 타깃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지난 4년동안 팀을 위해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면서 케인을 감쌌다.
현재 강한 팀들과 한 조로 묶인 토트넘은 조별리그 첫 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말했듯이 지난 2경기 패배를 교훈삼아 이탈리아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토트넘과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 경기는 오는 19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