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리그컵 우승 우선시하는 건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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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리그컵 경기 앞둔 포체티노 "팬들 생각하면 우승 원하지만, 우선순위는 EPL과 챔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올 시즌 리그컵보다는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가 우선이라며 목표 설정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새벽 4시(한국시각) 반슬리를 상대로 2017-18 카라바오 컵(리그컵)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반슬리는 올 시즌 현재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2승 1무 4패로 20위에 머물러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토트넘은 반슬리만 꺾으면 바로 리그컵 16강에 오른다. 대다수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 팀은 시즌 초반 리그컵 경기에는 백업 자원을 다수 중용한다. 특히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는 프리미어 리그 팀은 이달 각국 대표팀 차출 기간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리그컵 일정이 겹치며 약 4주 사이 7경기가량을 치르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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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리그컵은 토트넘이 가장 수월하게 우승을 노려볼 만한 대회이기도 하다. 또한,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대회도 지난 2007-08 시즌 리그컵(당시 칼링컵)이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리그컵을 준비하는 토트넘의 자세를 냉정하게 설명했다. 리그컵 우승에 사력을 다하느라 프리미어 리그나 챔피언스 리그가 뒷전으로 밀리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잉글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통해 "토트넘의 프로젝트는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한다. 내게도 이 두 대회의 우승 트로피가 가장 크다. 물론 팬들을 위해서라도 카라바오 컵(리그컵)이나 FA컵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 그러나 토트넘은 챔피언스 리그와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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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우선순위 중) 첫 번째는 프리미어 리그, 그다음이 챔피언스 리그"라며, "카라바오 컵이나 FA컵에서 우승하려고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잊는다면, 이는 큰 실수가 될 것이다. 빅클럽이 우승을 노린다면 목표는 프리미어 리그나 챔피언스 리그가 돼야 한다. 내가 사우샘프턴 감독을 맡았을 때 위건이 FA컵 우승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 위건은 어디에 있나? 그들은 리그 원(3부 리그)에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예다. 당연히 나도 모든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 그러나 우리의 우선순위는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프리미어 리그 정상에 오른 건 퍼스트 디비전 시절인 1960-61 시즌이다. 또한,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아직 단 한 차례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1962-6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컵 위너스 컵, 그리고 1971-72와 1983-84 시즌 유로파 리그(당시 UEFA컵)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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