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icio Pochettino TottenhamGetty Images

포체티노에게 FA컵 우승은? "운명 바꾸긴 부족"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도자 데뷔 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FA컵 정상을 목표로 하면서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새벽 1시 15분(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2017-18 FA컵 4강 경기에 나선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09년 에스파뇰에서 지도자로 데뷔한 후 사우샘프턴을 거쳐 토트넘을 이끈 9년간 어느 대회에서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FA컵 4강전은 그가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할 만한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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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오히려 덤덤한 모습이다. 그는 FA컵 우승을 필사적으로 노릴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를 비중이 더 큰 프리미어 리그나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비교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FA컵 우승이 우리의 운명을 바꿔놓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올 시즌을 우승 트로피와 함께 마친다면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진짜로 발전해 다음 단계에 도달했다고 말하려면 프리미어 리그나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나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는 FA컵과 리그컵 우승을 노리는 게 우선이 될 수는 있다"며, "컵대회 우승은 팬들에게 환상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FA컵을 우상한다고 토트넘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간다고 볼 수는 없다. 구단의 비전을 바꾸려면 먼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그다음은 챔피언스 리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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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내 비전은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하는 데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1960-61 시즌 퍼스트 디비전(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무려 57년째 리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또한, 토트넘은 지난 1962-63 시즌 컵 위너스 컵, 1971-72 시즌과 1983-84 시즌 UEFA컵(현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아직 정상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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