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로빈 고젠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유로 2020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였고, 다수 유럽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고젠스는 20일(한국시간)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독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3백은 뤼디거, 찬, 긴터가 구성했고, 좌우 윙백은 고젠스와 키미히였다. 중원에는 크로스와 귄도간이 섰다.
호날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전반 35분, 고젠스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디아스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6분, 하베르츠의 추가골을 어시스트 했고, 후반 15분에는 키미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고젠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독일은 포르투갈을 4-2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고젠스는 독일 축구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독일 출신이지만 네덜란드 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이탈리아 리그 아탈란타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아탈란타에서 주전 윙백으로 활약하며 리그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했고, 아탈란타의 돌풍을 이끌었다.
2020년 9월 3일, 스페인을 상대로 독일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1994년생 나이를 감안 하면 꽤 늦은 데뷔였다. 하지만 유로 2020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고, 포르투갈전에서 MVP를 수상하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젠스의 맹활약에 다수 빅클럽들이 고젠스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바르셀로나가 고젠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망과 인터밀란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고젠스는 아탈란타와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바이아웃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의 맹활약이 계속된다면 3,500만 유로(약 472억원) 선에서 고젠스의 몸값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