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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돌아온 날, 루카쿠 EPL 무득점 탈출

[골닷컴]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미드필더 폴 포그바 부상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8일(현지시간)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2017-18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4-1로 대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두 달 가까이 부상으로 결장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게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휘자였고, 결정권자였다. “최고(Top).”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무미건조한표정으로 매긴 평점이다.

셔플 댄스도 완벽에 가까웠다. 앤서니 마샬과 크리스 스몰링의 연속골로 2-1 앞선 후반 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그는 세리머니로 전매특허인 셔플 댄스를 택했다. 이 댄스는 8만 올드트라포드 관중에게 흥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그간 무리뉴 팀은 종종 지루한 전술로 승리하면서 일부 홈팬들의 하품을 유발해왔다. 

맨유가 한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건 지난 9월 30일 크리스털팰리스전 이후 공식전 8경기 만이다. 이 4골로 맨유는 지난 라운드 첼시전 패배를 극복했다. 선두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8점에서 더 좁히지 못했지만, 맨시티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경기력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포그바가 돌아온 날 루카쿠가 무득점 행진을 끝냈다. 맨유가 3-1로 앞서며 경기가 기운 후반 25분 팀의 마지막 골을 넣었다. 그는 위에 설명한 팰리스전 이래 리그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해 비판의 대상에 올랐었다. 포그바가 교체된 직후 득점해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지만, 간접적으로 복귀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포그바와 복귀 날짜를 맞춘 것은 아니겠지만, 백전노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같은 날 부상 공백을 끊고 돌아온 점도 무리뉴를 미소짓게 했다. 13분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유의 발리슛을 선보이며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포그바, 루카쿠, 즐라탄 모두 슈퍼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를 대리인으로 뒀다. 이들이 북 치고 장구까지 친 셈이다.

맨유는 23일 UEFA챔피언스리그 바젤 원정, 26일 리그 브라이턴&호브 알비언과 홈경기가 예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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