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기자 = “바르사 감독으로서 보낸 영광의 순간들, 떠올리면 향수와 기쁨이 느껴진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 '델로 스포츠'가 주최한 스포츠 컨퍼런스에서 과거 바르셀로나 감독 재임 시절과 옛제자 메시를 떠올렸다.
먼저 그는 영광스러운 FC 바르셀로나 감독 재임 시절(2008-2012)을 회상했다. 과르디올라는 4시즌 동안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바르사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2009년에는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6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바르사에서 거둔 훌륭한 성적은 “선수와 클럽, 감독 사이의 완벽한 연결의 산물” 이라면서 “이는 평생에 한 번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선수와 클럽, 감독이 하나가 되는 일은 아주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일이지만 마냥 쉬운 일은 아니기에 이런 말을 남긴 것이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보시오 의사양반!" 윌리안이 쓰러진 이유는?"
또,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이 이룬 업적들을 돌아보는 것은 “향수와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고 고백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감독으로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번(2008/09, 2010/11)이나 달성했다. 이는 7~8세에 바르사에 입단한 차비, 이니에스타, 발데스 등 7명의 선수들과 함께 이룬 결과다. 별들의 조합이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바르셀로나의 선수 육성 유스시스템인 ‘라 마시아’에 대해 얘기한 것이다.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바르셀로나 주축 선수로 활약한 펩 과르디올라는 선수 은퇴 이후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먼저 유스팀 감독직을 수행하고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과르디올라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래도 내가 거품이야? 네이마르의 반박"
과르디올라는 그의 ‘뿌리’가 되는 라 마시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감독 커리어의 마지막을 바르사 유스팀에서 장식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적도 있다. 그가 바르셀로나를 이끌 당시 팀의 주축 선수들이었던 차비, 이니에스타, 메시 등도 라 마시아 출신이었다.
이어서 그는 옛제자 메시를 떠올렸다. 과르디올라는 메시를 “경쟁적이고 사나운 동물”이라고 표현하며 본능적으로 패배를 싫어하고 축구선수로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큰 게임에서 메시는 차이를 만들어낸다. 메시와 호날두는 10년 넘게 일년에 50골을 집어넣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이 둘의 축구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