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 Guardiola

펩은 역사 그 자체...단, 맨시티에 남은 '딱 하나' 과업

[골닷컴] 홍의택 기자 = 역사 그 자체가 된 주젭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단, 아직 해내야 할 과업이 하나 남았다.

맨시티는 또 한 번 승수를 올렸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선두 체제를 견고히 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가 무려 승점 13점이다.

경기 후 외신은 맨시티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 14연승 포함 공식전 20연승.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전 이후로는 27경기(24승 3무) 동안 지지 않았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무패 행진인 28경기에 근접한 기록이다. 

그뿐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 개인적으로도 길이 빛날 경기였다. 그는 이번 웨스트햄전 쾌거 포함 맨시티 수장으로 200승(프로 통산으로는 500승)을 달성했다. 이 고지를 밟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273경기다. 조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보유했던 기록 309경기를 크게 앞당겼다.

남은 숙제는 딱 하나다. 이견을 달기 어려울 만큼 대단한 업적을 세웠으나, 아직 맨시티가 다다르지 못한 영역이 존재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두 차례 외 잉글리시 FA컵(1회), 리그컵(3회), 커뮤니티 실드(2회) 등 대부분 트로피를 안겼지만, 유럽 정복만큼은 실패였다.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욕심낼 만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09,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따낸 뒤로는 아직 정상을 재탈환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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