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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과 에메리, 10년째 이어진 천적 관계

[골닷컴] 윤진만 기자= 우나이 에메리는 과거부터 펩 과르디올라와의 지략대결에서 열세를 보였다. 아스널은 최근 들어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에 약세다. 4일 맞대결 스코어 3-1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일지도 모른다.

에메리 아스널 감독은 이날 결과로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의 맞대결 전적이 4무 8패가 됐다. 발렌시아 감독 시절(2008~2012), 프리메라리가와 코파델레이에서 총 10번 맞붙어 4번 비기고 6번 패했다. 지난해 여름 아스널 지휘봉을 잡아 전반기에 0-2로 패하고, 이번에도 같은 점수차로 무릎 꿇었다. 이긴 적이 없다.

# 에메리 vs 펩
2008-09 
바르셀로나 4-0 발렌시아
발렌시아 2-2 바르셀로나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2009-10
발렌시아 0-0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3-0 발렌시아

2010-11 
바르셀로나 2-1 발렌시아
발렌시아 0-1 바르셀로나

2011-12 
발렌시아 2-2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5-1 발렌시아

발렌시아 1-1 바르셀로나 (*코파델레이 준결승)
바르셀로나 2-0 발렌시아

2018-19
아스널 0-2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 3-1 아스널

에메리 감독은 경기 전, 1971년생 동갑내기인 과르디올라를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추켜세우며, "과르디올라의 팀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다"며 도전자임을 내세웠다. 그리고 챔피언과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였다. (*유효슛 2대 12)

'기록'까지 2경기 남았다. 과거 마요르카·레반테·그라나다·오사수사 등을 이끈 호아킨 카파로스가 13경기 연속 과르디올라와 지략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이날 결과를 포함해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3 스코어가 두 번 나왔고, 0-2와 0-3 스코어가 한 번씩 있었다. 해당 4경기 총 점수는 아스널 2, 맨시티 11이다. 아스널이 맨시티를 상대로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4연패 한 건 1937년 4월 이후 81년 만이다.

맨시티는 아스널이 무패우승을 달성한 2003-04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제로'였다. 하지만 2011-12시즌 첫 우승을 시작으로 두 차례 더 타이틀을 거머쥐며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우승 횟수(3) 동률을 이뤘다.

# 아스널,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즌
1997-98, 2001-02, 2003-04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즌
2011-12, 2013-14, 2017-18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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