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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올린 황인범, 61분 소화…팀 내 유일한 전후반 출전

▲루빈 카잔, 프리시즌 컵대회 첫 경기 1-0 승
▲황인범은 팀 내 유일하게 전후반 출전 선수
▲감독 "황인범 페이스에 맞춰 훈련량 조절 중"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올여름 프리시즌을 통해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루빈 카잔은 9일 밤(이하 한국시각) 원정에서 FK 킴키를 상대한 2021 파리매치 프리미어 컵 1차전 경기를 기분 좋은 1-0 승리로 장식했다. 황인범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루빈 카잔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1분간 활약했다. 지난 8일 2차 전지훈련에 나선 루빈 카잔은 현재 킴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PFC 소치와 함께 프리시즌 대회 프리미어 컵에 출전했다. 네 팀 모두 지난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인 만큼 프리미어 컵은 이달 말 개막하는 정규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가다듬는 데 적절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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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선발 출전한 루빈 카잔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측면 공격수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20)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황인범은 29분 왼쪽 측면으로 빠진 후 사이드라인을 타고 침투하며 받은 동료의 스루패스를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상대 미드필더 데니스 글루샤코프(34)가 몸을 날려 차단한 볼이 자책골로 연결될 뻔하는 결정적인 공격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황인범은 40분 페널티 지역 밖 아크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그의 발끝을 떠난 볼은 상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황인범은 후반 들어 더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와 2선 침투를 시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날 선발 출전한 루빈 카잔 선수 중 전반전이 끝난 후 교체되지 않은 건 황인범이 유일했다. 그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1차 프리시즌 캠프에 열린 평가전 세 경기에서는 내리 전반전 45분만을 소화한 후 교체됐다. 그러나 레오니드 슬러츠키 감독은 2차 캠프에서 치른 첫 번째 경기에서는 황인범에게 누구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주문했다.

슬러츠키 감독은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종아리 부상 등으로 후반기 장기간 결장한 황인범이 프리시즌 초반에는 몸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면 2차 캠프부터는 페이스를 올려 더 많은 운동량을 소화하게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은 1차 캠프 중 열린 평가전에서는 모두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우리는 황인범의 개인적인 상황에 맞춰 그를 정규시즌을 위해 준비시키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장기간 부상을 당했었다. 이번에는 황인범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줄 차례였다. 반대로 나머지 선수들은 오늘 전까지 그보다 더 많이 뛴 만큼 45분만 출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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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카잔은 지난달 15일 프리시즌을 시작했지만, 황인범은 지난 시즌 막판 부상이 있었던 데다 그동안 휴식이 부족했던 만큼 연장 휴가를 받은 후 20일 팀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약 5일간 개인 훈련만 소화한 뒤,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해 올여름 프리시즌 현재 평가전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황인범은 지난 8월 루빈 카잔 이적 당시 전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춘추제로 진행되는 북미프로축구 MLS 시즌을 소화 중이었다. 게다가 그는 MLS의 2020 시즌을 앞두고는 2019년 12월 대표팀에 합류해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태였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에 합류한 후에도 시즌 중반 겨울 휴식기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정상 훈련을 하지 못했다.

루빈 카잔은 지난 시즌 전반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붙박이 주전 자리를 꿰찬 황인범의 몸상태를 올여름 여유를 두고 끌어 올려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그가 100%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인범은 2021/22 시즌 이달 말 개막하는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일정을 병행해야 한다. 또한, 9월부터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서는 대표팀 합류가 기대된다. 황인범은 거의 매달 두 경기씩 진행되는 아시아 최종예선이 시작되면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중동으로, 그리고 다시 러시아로 복귀하는 일정을 3~4주에 한 번씩 소화해야 한다.

한편 루빈 카잔은 15일 새벽 3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7일 밤 10시 소치를 차례로 상대하며 프리미어 컵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루빈 카잔은 홈으로 돌아와 오는 25일 새벽 2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2021/22 정규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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