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유로 2020 본선 이전과 이후 기준으로 몸값이 오른 선수들의 리스트를 발표했다. 발표된 리스트에 따르면 총 31명의 선수들이 유로 2020을 통해 몸값 상승 효과를 맛봤다.
일단 유로 2020 우승국 이탈리아와 8강 진출팀 우크라이나가 각각 5명씩 몸값이 오른 선수들을 배출했다. 이탈리아는 우승팀이기에 몸값 상승 선수들이 많은 게 당연한 일이고, 우크라이나는 유로 본선 이전에 몸값이 낮았던 선수들이 많았기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어서 준우승국 잉글랜드와 준결승팀 덴마크가 각각 4명씩 몸값이 오른 선수들을 배출했다. 유로에서의 호성적이 몸값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볼 수 있다. 또다른 준결승팀 스페인과 죽음의 F조에서 조기 탈락했으나 선전했던 헝가리가 각각 3명씩을 배출하며 그 뒤를 따랐다. 헝가리 역시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유로 본선 이전에 몸값이 나았던 선수들이 많았던 데에 따른 파생 효과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외 8강 진출팀 스위스와 체코가 각각 2명씩 몸값 상승 선수를 배출했다. 벨기에 신성 제레미 도쿠와 포르투갈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그리고 오스트리아 골키퍼 다니엘 바흐만이 유로 2020을 통해 몸값을 끌어올린 선수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선수 개개인으로는 가장 몸값이 많이 상승한 선수로는 이번 유로 2020 영 플레이어에 빛나는 페드리와 이탈리아의 돌격대장 키에사, 그리고 '요크셔의 피를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잉글랜드 수비형 미드필더 필립스가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1000만 유로(한화 약 135억)의 몸값 상승 효과를 봤다. 이와 함께 페드리는 대회 전 7000만 유로(한화 약 943억)에서 8000만 유로(한화 약 1,077억)로, 키에사는 6000만 유로(한화 약 808억)에서 7000만 유로로, 그리고 필립스는 3000만 유로(한화 약 404억)에서 4000만 유로(한화 약 539억)로 몸값이 상승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루크 쇼와 덴마크 신예 측면 공격수 미켈 담스고르가 이번 대회를 통해 700만 유로(한화 약 94억) 몸값이 상승했다. 이와 함께 쇼는 기존 3500만 유로(한화 약 471억)에서 4200만 유로(한화 약 566억)으로, 담스고르는 1300만 유로(한화 약 176억)에서 2000만 유로(한화 약 269억)로 몸값이 올랐다.
덴마크 측면 수비수 요아킴 멜레가 유로 2020 대회가 열리기 이전 몸값 1300만 유로에서 대회 이후 1900만 유로(한화 약 256억)로 600만 유로(한화 약 81억)의 몸값이 상승했고, 그 외 잉글랜드 핵심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포함 총 8명의 선수들이 유로 2020을 통해 500만 유로(한화 약 67억)의 몸값 상승 효과를 기록했다.
물론 이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에서 책정된 선수 활약상 및 가치에 대한 이적료에 불과하다. 실제 이적 시엔 추정 이적료와는 완전 다른 금액들이 책정되기도 한다. 다만 이를 통해 어떤 선수들이 이번 유로 본선에서 예상을 넘는 활약을 펼치며 몸값을 끌어올렸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 유로 2020 이후 이적료 상승 TOP 10
1위 페드리(스페인): 8000만 유로(+1000만 유로)
1위 페데리코 키에사(이탈리아): 7000만 유로(+1000만 유로)
1위 칼빈 필립스(잉글랜드): 4000만 유로(+1000만 유로)
4위 루크 쇼(잉글랜드): 4200만 유로(+700만 유로)
4위 미켈 담스고르(덴마크): 2000만 유로(+700만 유로)
6위 요아킴 멜레(덴마크): 1900만 유로(+600만 유로)
7위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 7000만 유로(+500만 유로)
7위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6500만 유로(+500만 유로)
7위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 5000만 유로(+500만 유로)
7위 다니 올모(스페인): 5000만 유로(+500만 유로)
7위 조르지뉴(이탈리아): 4500만 유로(+500만 유로)
7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4000만 유로(+500만 유로)
7위 파트릭 쉬크(체코): 2800만 유로(+500만 유로)
7위 일리야 자바르니(우크라이나): 1100만 유로(+500만 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