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노린다. 베트남은 2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최하위 중국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특히 최근 5번의 페널티킥을 내준 만큼 실수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금)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경기를 갖는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양 팀은 나란히 2연패를 기록 중지만 득실 차에서 베트남이 최하위 중국에 앞서며 B조 5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은 중동 지역 장기 합숙 훈련까지 치르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욕심을 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3차전을 준비하는 양 팀의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베트남은 지난 2연전에서 결과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강호들을 상대로 투지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베트남은 조직력을 앞세워 역사적인 최종예선 ‘첫 승’을 거두겠다는 입장이며 중국은 자존심 지키기에 몰두하고 있다.
중국의 간판스타 우레이는 경기를 앞두고 "어려운 시기지만 선수단 모두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트남을 분석하였고 우리의 역할만 남았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반면 베트남은 객관적인 전력 차보다 페널티킥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7일(한국 시간) 베트남 대표팀의 최근 실점 패턴에 대해 분석했다. 그중 6번의 경기에서 페널티킥만 5번을 내준 것이 약점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베트남이 획득한 페널티킥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베트남은 다섯 번의 페널티킥 중 딱 한번 실점을 모면했는데 주전 골키퍼 당 반 람의 활약 덕분이었다. 그러나 람 골키퍼가 최근 부상 중이기 때문에 중국전 결장이 유력하다. 베트남으로서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한편, 중국은 최근 13번의 경기에서 6개의 페널티킥을 얻어내 성공률 100%를 자랑했다. 특히 우레이가 노련하게 3차례나 얻은 뒤 직접 해결했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