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페드로, 맨유의 박지성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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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 "내가 본 박지성의 오프더볼 움직임은 역대 최고…지금 첼시의 페드로와 닮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성시대의 주역 리오 퍼디난드(38)가 올 시즌 우승이 유력해진 첼시를 칭찬하며 과거 박지성이 펼친 활약을 떠올렸다.

첼시는 올 시즌 세 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토트넘과의 격차를 승점 7점 차로 벌린 채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즉, 첼시는 남은 세 경기 중 1승만 더 보태면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 와중에 이미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PFA 올해의 선수상은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6)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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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퍼디난드는 첼시 우승의 숨은 공신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 페드로(29)라며 그의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과거 맨유에서 자신과 함께 활약한 박지성이 생각 난다고 설명했다.

퍼디난드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우리한테는 박지성이 있었다. 그는 오프더볼 상황에서 최고였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은 스스로 패스를 받으려고 움직이거나 동료가 패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데 있어 내가 함께 뛴 누구보다 최고였다. 측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배워야 할 어린 선수가 있다면 박지성 동영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퍼디난드는 "과거 맨유의 박지성과 지금 가장 닮은 첼시 선수는 페드로"라며, "페드로의 움직임은 기가 찰 정도다. 그는 2011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맨유가 근처에도 가지 못할 바르셀로나의 주축 선수였다. 그때 그는 선제골을 넣었다. 그는 내가 상대해본 선수 중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가장 빼어난 선수였다. 페드로는 측면과 중앙 수비수에게 모두 악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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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와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함께 활약했다. 당시 퍼디난드가 후방에서 네마냐 비디치, 패트리스 에브라, 게리 네빌과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했다면, 박지성은 공격 진영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등이 마음껏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칠 줄 모르는 오프더볼 움직임과 수비 가담으로 팀을 위해 희생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덕분에 맨유는 퍼디난드와 박지성이 함께 활약한 7년간 프리미어 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챔피언스 리그 우승 1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4회로 우승 트로피만 열세 번이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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