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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 박지성 때문에 바꾸려던 교체 규정, 바뀌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2018-19시즌부터 적용할 규정을 손질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참가 명단을 23명으로 늘린 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가 시행하는 대로 12명을 대기 명단에 포함할 수 있단 뜻이다. 이전까지 각 팀은 선발 11명, 교체 7명으로 구성한 18명의 엔트리를 경기 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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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008년 5월 국내 축구팬을 충격에 빠트린 박지성(당시 맨유)의 결승전 엔트리 제외와 같은 사례를 다음시즌부터 볼 수 없다. 유로파리그 결승전과 UEFA 슈퍼컵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바뀐 규칙 뒤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던 박지성을 첼시와의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한 당사자다.  

1년 전인 2017년 3월, 퍼거슨 감독은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명단에서 제외한 걸 오늘날까지 후회한다”며 “누구도 결승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을 겪어선 안 된다. 대기 명단을 11명으로 늘리자는 제안을 UEFA 세미나에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UEFA는 이밖에 토너먼트 연장전에도 1명을 추가로 교체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120분 기준으로 총 4명을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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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기 시간을 현재 오후 7시45분에서 오후 8시로 늦췄다. 다만 조별리그 4경기(화요일 2경기, 수요일 2경기) 개시 시각은 오후 5시 55분이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같은 시간대에 열린다.

유럽 상위 4대 리그의 1~4위 총 16개 팀은 조별리그에 자동 진출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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