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퍄니치 "바르사 이적? 후회 없어. 근데 쿠만은 말도 안 걸더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바르셀로나 이적은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내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쿠만 감독과는 소통도 없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미랄렘 퍄니치가 쿠만 감독과 소통이 없었다며, 불만을 표했다.

역대급 이적(?)이었다. 촌극이다. 구단 재정난을 이유로 멀쩡한 미드필더를 내주고, 노장 미드필더를 품었다. 나이도 6살이나 더 어렸다. 결과적으로 루즈-루즈였다. 바르셀로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아르투르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 여기에, 초짜 감독 피를로를 만나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나마 이 쪽은 부상 회복에 성공했고, 알레그리 감독 지도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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퍄니치는 다르다. 한 시즌 만에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나듯 팀을 떠나야 했다.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그저 '설'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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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나이도 걸림돌이지만, 퍄니치 자체가 기회도 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퍄니치는 왜 바르셀로나에서 실패했을까?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에서 퍄니치가 이에 응답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를 인용 보도한 인터뷰에서 퍄니치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내가 겪어야 했던 상황에 대해 적응하지도 못했다. 내가 원하는 상황이 아니었음을 알고 있었다. 나도 선수다. 경기에 나서는 게 좋다. 그래야 나도 기분이 좋다. 바르셀로나를 위해 뛰고 싶었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복잡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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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경기에 나서는 빈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상황도 복잡해졌다. 그러한 시점이 있었다.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을 때다. 자신감 자체를 잃었기 때문이다. 쿠만 감독과도 소통이 없었던 것도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상했다. 누가 경기에 나서고 누가 그렇지 않은지를 말하는 사람이다. 물론 방식에 차이는 있다. 상황을 받아들일 수는 있다. 다만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라며 쿠만 감독과의 소통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결과는 실패였지만, 퍄니치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일어날 일들이라는 게 있다. 바르셀로나 이적도 그랬다. 바르셀로나라는 팀을 위해 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다만 그들은 내게 경쟁에 나서면서, 그룹과 함께해, 더 많이 도울 기회를 안 줬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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