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시절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적인 골잡이로 맹활약한 마르코 판 바스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 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비크(24)를 향해 실망감을 내비쳤다.
판 더 비크는 작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가 그를 영입하는 데 투자한 이적료는 약 3500만 유로다. 또한, 맨유는 각종 옵션에 따라 아약스에 추가로 500만 파운드를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그러나 판 더 비크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등에게 밀려 충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앞선 세 시즌 연속으로 아약스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그는 맨유에서 컵대회를 포함해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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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맨유는 올여름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며 2선 공격진을 보강한 데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12년 만에 재영입했다. 판 더 비크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판 바스텐은 7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축구 전문매체 '부트발 존'을 통해 "판 더 비크는 그렇게 좋은 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아약스에서 10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뛰는 건 스페인이나 잉글랜드에서 10번으로 뛰는 것보다 훨씬 쉽다. 네덜란드에서는 많은 도움을 받고, 충분한 출전 기회를 누리며 뛸 수 있다. 그러나 해외에 진출하면 그렇게 할 수 없다. 판 더 비크는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했다. 맨유로 간 건 베팅을 지나치게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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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비크는 맨유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는 건 어렵다고 판단하며 올여름 이적을 추진했다. 에버턴이 판 더 비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구단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선수층 확보를 이유로 판 더 비크의 이적을 반대했다.
한편 판 더 비크의 에이전트 귀도 알버스는 최근 '지코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호날두)의 맨유 이적은 우리에게 나쁜 소식"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