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마르코스 로호가 소화기를 들고 위협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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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전 맨유 수비수 로호를 비롯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VAR 판정에 분노한 후 경기 관계자들의 라커룸에 들어가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로호는 소화기를 휘두르면서 위협하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됐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은 멈췄고, 추후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은 징계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호는 지난 2월 팀 내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어버리자 맨유를 떠나 아르헨티나 리그에 속한 보카 주니어스로 완전 이적했다. 7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조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보카 주니어스에서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지만, 종종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그가 거친 행동을 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로호가 속한 보카 주니어스는 21일 남아메리카의 각국 최상위 클럽들이 참가하는 축구 대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패배를 뒤로하고 경기가 끝난 후 문제가 발생했다. VAR 판독에서 논란의 여지가 생기며 보카 주니어스의 2골이 취소됐고, 이에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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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판을 비롯한 VAR 판독관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결국 분개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은 경기 직후 관계자들이 있는 라커룸에 침입을 시도했다. 이 장면이 CCTV에 그대로 포착됐고, 그중 로호는 소화기를 들면서 위협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상황은 경찰이 개입해 최루탄까지 사용하며 정리됐고, 다수의 선수가 경찰에 연행됐다.
